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42.7%·민주 41.1%
'정권 연장론'과 '정권 교체론'이 오차 범위 내 격차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 진행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의견이 2.5%포인트 하락한 49.0%,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0.8%포인트 상승한 45.3%를 기록했다. 지난주 7%포인트였던 두 의견 간 차이는 3.7%포인트로 일주일 만에 다시 오차범위(±3.1%포인트) 내로 좁혀졌다.
지지 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의 91.2%가 정권 연장론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의 94.9%는 정권 교체론이 강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 내에서의 72.6%가 정권 연장을, 진보층 내에서의 80.8%는 정권교체를 기대했다. 중도층 내에서는 정권 연장(38.3%)보다 정권교체(56.5%) 쪽이 많았다.
리얼미터는 "20대와 70세 이상, 충청권, 진보층 내에서 '정권 교체' 의견이 주로 이탈하며 '정권 연장'으로 이동했다"며 "중도층 내에서는 정권교체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막바지 국면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은 과반인 52.0%를 기록했다.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여론은 45.1%로 나타났다. 양측의 차이가 6.9%포인트로 '탄핵 인용'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약간 우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1.3%포인트 높아진 42.7%, 더불어민주당이 2.0%포인트 낮아진 41.1%를 기록했다. 양당 간의 격차는 1.6%포인트로 4주째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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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418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6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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