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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실적악화에도 적극 주주환원…배당·자사주 매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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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삼성E&A, 배당확대 및 자사주 소각
DL이앤씨·GS건설,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중견 건설사도 배당 유지…주주가치 제고 노력
증권가, 건설업 반등기대…원가율·해외수주 주목

건설업계가 경기 침체와 대내외 리스크 속에서도 적극적인 주주 환원에 나섰다. 대부분 실적이 악화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실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설업계, 실적악화에도 적극 주주환원…배당·자사주 매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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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해 보통주 및 우선주의 주주 배당을 각각 이전 대비 50원 오른 2600원, 2650원으로 결정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약 9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완료했다. 삼성그룹의 또 다른 건설 계열사인 삼성E&A는 보통주 1주당 66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E&A가 배당을 재개한 것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DL이앤씨GS건설도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약 350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행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올해 보통주 1주당 3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2년 만에 배당을 재개했다. GS건설은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 여파로 지난해 배당을 건너뛰었다.


상장 대형 건설사 중에서 아직 현금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아직 공개하지 않은 곳은 현대건설대우건설이다. 현대건설은 배당 성향이 아닌 실적을 기준으로 배당을 결정한다. 지난해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기에 배당을 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2009년 이후 15년째 배당이 없었던 대우건설도 마찬가지다. 대신 현대건설의 경우 올해 들어 이한우 대표를 비롯해 13명의 임원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업황 부진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중견 건설사 상당수도 올해 현금배당을 계속 이어나간다. 계룡건설은 지난해와 같은 보통주 1주당 4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아이에스동서는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지난해 주당 1500원에서 규모가 축소됐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는 등 주주환원이 쉽지 않은 상황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을 결정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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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증권가에서는 건설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의 반등 포인트는 연중 반영될 주택 원가율 안정화와 해외 수주 성과"라며 "주택 원가율의 점진적 하향 기조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장문준·강민창 KB증권 연구원은 "2022년부터 지속된 실적 우려가 누그러졌다"며 "그간 부각되지 못했던 원전, 소형모듈 원전(SMR), 우크라이나 종전 및 재건사업, 대북 관계 개선 가능성 등이 현실감 있게 다가올 것"이라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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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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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811:41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신뢰가 없으면 공동체 구성원 간에 믿음이 없으니,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 정치 원로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춘추시대 유학자인 공자(公子)가 남긴 말을 전했다. 지난겨울 비상계엄의 충격파 속에 혼돈에 휩싸여 있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얘기다. 문 전 의장은 "공자 말씀이 ‘정치가 무엇이냐’를 물으면 군사(국방, 안보)와 식량(경제), 믿음(공동체) 3가지를 말했다"면

  • 25.04.0811:35
    재계 "불확실성 그림자 걷혔지만…글로벌 위기는 여전"
    재계 "불확실성 그림자 걷혔지만…글로벌 위기는 여전"

    재계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해진 만큼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된 상황에서 우리도 정치 리더십을 회복해 본격적인 생존 싸움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단체들은 이미 성명을 통해 엄중한 경제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헌재 선고 이후 낸 논평에서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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