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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경제불황 속 끝까지 청년 챙긴다…예산 85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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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5개 청년정책 추진, 예산 85억 원 투입
청년 취·창업센터, 청년 인턴십 등 확대 운영

도봉구, 경제불황 속 끝까지 청년 챙긴다…예산 85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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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올해 35개의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예산 85억 원을 투입한다. 전년 대비 사업 수는 2개, 예산은 2억 원을 늘렸다.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청년을 위한 복지는 강화하겠다는 구의 의지가 돋보인다.


구 관계자는 “일자리, 복지, 문화 등 청년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청년 취업’ 도봉과 함께라면 든든


먼저 도봉구 청년 인턴십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지난해보다 참여 인원과 예산을 크게 늘렸다. 인턴십 사업은 공공기관 인턴십, 기업 실무형 인턴십, 해외인턴십 세 가지로 나뉜다.


올해 참여 인원은 32명으로 지난해보다 13명이 늘었다. 공공기관은 15명, 기업 실무형은 8명, 해외인턴십은 9명이다. 예산은 4억 5천만 원을 투입한다. 전년 대비 1억 8000만 원 증액했다.


일손이 부족한 기관과 기업에는 우수한 청년 인력을, 청년에게는 직무 경험을 쌓으며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취업지원센터 운영 프로그램과 취업 지원 서비스는 더욱 내실을 다졌다. 구는 지난해 5월 도봉구청 1층에 청년취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개소 이래 현재까지 총 2328명이 이용했다.


올해 구는 센터를 통해 취업에 필요한 면접사진 촬영, 정장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취업 프로그램으로는 1:1 취업컨설팅, 현직자 직무특강, 청년 어학 단기 완성반, 공기업 NCS 필기과정, 면접스피치 집중 과정 등 취업 준비 초기부터 합격까지 전 과정을 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청년 창업 중심지, 창동


도봉구 청년 창업센터를 통해 청년 창업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지난해 5월 씨드큐브 창동 4층에 문을 연 뒤 현재 25개 청년 기업이 이곳에 입주해 있다. 개소 6개월 만에 입주기업들은 20억 원의 매출 달성과 5억 원의 투자자금 유치에 성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인실, 4인실, 공유사무실 등 창업공간, 3D 영상 콘텐츠 창업지원을 위한 특화사업사무실, 영상 제작, 제품 촬영 등을 위한 다목적 스튜디오 등의 공간 지원과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한 전담·전문 멘토링, 홍보 플랫폼 연계, 투자 역량강화, 네트워킹 확장 등의 성장단계별 프로그램을 지원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가게 창업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리모델링 비용, 임차료 등 창업 초기 자금을 최대 2600만 원까지 지원한다.


3차원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청년 예비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현재 도봉구 청년창업센터에는 4개의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센터는 추가 창업기업 발굴을 위해 3차원 영상 콘텐츠 제작 전문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 음악인 성장 지원


‘신진 청년 아티스트 성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각종 문화 행사를 기획·추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 청년 음악인과 국내 우수 음악인의 협업을 이끌어 지역 청년 음악인의 성장을 돕는다. 또 이음 스튜디오(전문 음악창작 시설), 공음 스튜디오(영상 스튜디오)를 활용해 청년 음악인 간 창작·교류를 지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청년이 도봉구에 정착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 청년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봉구, 경제불황 속 끝까지 청년 챙긴다…예산 85억 투입 김나래 작가 '산책시간'

한파 끝에 ‘봄’…송파구, 청년작가 '산책시간'展 개최

‘문화실험공간 호수’서 3월 16일까지…2024년 선발 청년작가 전시 중 마지막

봄 떠오르는 평화로운 화풍, 풍부한 색채 회화작품 선봬…연계 프로그램 운영도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입춘한파’ 막바지인 2월 15일부터 3월 16일까지 문화실험공간 호수(송파나루길 256)에서 봄기운 담은 청년작가 2인 전시, '산책시간'展을 개최한다.


구는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신진작가의 참신한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는 작년 공모 선정작가 10팀이 지난 10월부터 개최해 온 릴레이 전시 중 5번째, 마지막이다. 그간 동·서양화, 공예, 일러스트, 영상 등 다채로운 분야의 전시가 연이어 열리며 많은 방문객을 즐겁게 했다.


이번 전시 주제는 ‘봄 산책’, 키워드는 ‘자연, 평화로움, 휴식’이다. 화려한 색채의 김나래 작가와 따뜻한 화풍의 임보령 작가가 주제에 걸맞은 신작들을 선보인다. 초봄 석촌호수에서의 산책과 함께 즐길만한 자연 친화적이고 편안한 분위기의 작품들로, 폭 1m가 넘는 대형 작품을 포함, 아름다운 회화작품 20여 점이 마련됐다.


우선, 높은 채도와 화려한 색감이 두드러지는 김나래 작가는 전통과 자연에서 차용한 요소들로 화폭을 채웠다. 감상하기 편안하면서도 우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특징을 가졌다.


또 임보령 작가는 ‘삶의 여정’을 주제로 산들바람 맞는 소녀를 즐겨 그린다. 캔버스, 도자기, 우드 패널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부드러운 색감과 평화로운 이미지를 선보인다.


두 작가 모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시 연계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나래 작가는 ‘나만의 케렌시아(Querencia) 그리기’라는 제목의 미술 교실을 마련했다. 작가에게 아크릴 물감 사용법과 조색 방법을 배우며 나만의 ‘안식처’를 그려보는 수업이다. 임보령 작가 역시 ‘삶의 여정’을 주제로 자유롭게 회화작품을 완성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접수하면 되고, 소정의 재료비가 발생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오는 봄, 문화예술 명소로 변모 중인 석촌호수에서 재능있는 지역 청년예술인들의 작품을 만나보시길 바란다”며 “2025년에도 역량 있는 청년작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와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도봉구, 경제불황 속 끝까지 청년 챙긴다…예산 85억 투입

관악구, 2028 대입 개편 대비 ‘고입 준비 전략’ 설명회 개최

전 EBS 현장교사단 수능총괄 대표, 현 EBS 입시설명회 대표강사 윤윤구 강사 초청

2028 대입, 수능개편, 고교 내신 5등급제 전환 대비 중학생을 위한 고입 전략 제시





지난해 연말 개편된 2028 대학입시제도와 고교학점제 전면 확대, 고교 내신 5등급제 전환에 따라 최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시험, 점수 체제를 발표했다.


이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변화하는 교육과정과 입시제도로 진학에 혼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EBS 입시설명회 대표 강사를 초빙해 고입, 대입 준비 전략을 전수한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오는 3월 15일 오후 1시부터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중학교 1~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구에서 특별 초청한 윤윤구 강사는 지난해 EBS 수능 현장교사단의 수능 총괄을 담당했고, 현재 EBS 입시설명회 대표 강사와 교육부 교육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윤구 강사는 이번 특강에서 2028학년도 수능의 출제 방향과 준비 전략을 전수, 학생 맞춤형 고교 선택법과 대입 준비 학습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는 20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를 진행, 신청 대상은 관악구 소재 중학교 재학생 또는 관내 거주 중인 학생과 학부모 350명이다.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주민은 관악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특강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변화하는 입시정책을 미리 대비,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 진학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 경제불황 속 끝까지 청년 챙긴다…예산 85억 투입

금천구, ‘태백산맥’ 조정래 작가와 함께하는 광복 80주년 기념 북콘서트 개최

3월 1일 광복 80주년 및 개청 30주년 기념 조정래 작가의 북콘서트 개최

3월, 6월, 8월 기념일에 다양한 작가 초빙해 총 3회 진행 예정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3월 1일 오후 2시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광복 80주년과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조정래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와 광복을 다루는 문학 작품을 선정해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1회차 북콘서트는 ‘아리랑’과 ‘태백산맥’ 등 작품을 집필한 조정래 작가와 함께 ‘역사를 망각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주제로 진행된다.


조정래 작가는 일제강점기 시대 한민족의 수난과 독립투쟁을 소재로 다룬 소설 ‘아리랑’과 해방과 분단 이후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 ‘태백산맥’ 등을 집필해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행사에 관심 있는 구민은 2월 17일부터 26일까지 금천구청 통합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을 못한 경우 행사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행사일인 3월 1일은 일제강점기 시기 우리나라의 독립을 선언한 역사적인 날인 동시에 금천구가 개청 30주년을 맞는 날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한 역사 관련 작가와의 북콘서트를 통해 현세대가 당시의 삶과 광복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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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올해 광복을 다룬 도서를 선정하고 다양한 작가를 초빙해 3월, 6월, 8월의 역사적 기념일에 총 3회의 북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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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기에 눌리고 가난에 잠기는 '반지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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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에요." 지난달 17일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서 만난 82세 박꽃님 할머니(가명)의 소원이었다. 2022년 8월 집중 호우가 쏟아진 후였다. 박 할머니처럼 반지하 방에 살던 한 이웃이 침수 피해로 세상을 떠나자 "이런 죽음은 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후 2년이 지났지만 그의 반지하 방 창에는 물막이가 없다. 그를 찾아와 안부를 묻는 구청 직원도 없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 25.05.0707:00
    서울에만 20만가구…일주일 벌이 2만~3만원 어쩔 수 없는 선택①
    서울에만 20만가구…일주일 벌이 2만~3만원 어쩔 수 없는 선택①

    "올해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에요." 지난달 17일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서 만난 82세 박꽃님 할머니(가명)의 소원이었다. 2022년 8월 집중 호우가 쏟아진 후였다. 박 할머니처럼 반지하 방에 살던 한 이웃이 침수 피해로 세상을 떠나자 "이런 죽음은 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후 2년이 지났지만 그의 반지하 방 창에는 물막이가 없다. 그를 찾아와 안부를 묻는 구청 직원도 없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 25.05.0707:00
    ②"물막이설비도 없지만 저렴한 월세에…"
    ②"물막이설비도 없지만 저렴한 월세에…"

    "월세가 30만원이에요." 아시아경제가 지난달 14~18일 반지하 거주자 10명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 물어본 결과, 대부분의 반지하 거주자들은 반지하 거주의 이유로 저렴한 월세를 꼽았다. 하루 1만원 정도(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기준)다. 그러나 하나같이 반지하에서의 삶을 추천하지 않았다. 주변 시선이나 습기, 공해가 문제가 아니었다. 국지성 호우가 생존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돈만 더 있다면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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