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7~21일 유럽·중동 지역 파생상품시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독일거래소그룹(DB그룹)과 이스탄불거래소(BIST)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거래소는 오는 6월 국내 파생상품 야간시장 도입 등 새로운 환경에 맞춰 글로벌 투자기반을 확대하고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해외 거래소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18일 유럽 최대 거래소 그룹 중 하나인 DB그룹의 토마스 북 상임이사와 유렉스(EUREX) 거래소 로버트 부이 CEO를 만나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설과 함께 종료되는 기존 KRX-유렉스 연계거래 사업의 원활한 계약완료 이행과 후속 협력사업 등 양측의 오랜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글로벌 무역분쟁 등 자본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안정적 시장운영을 위한 거래소간 공조 방안도 논의한다.
정 이사장은 이어 20일 튀르키예 BIST를 방문해 파생시장 상호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BIST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풍부한 유동성의 파생시장을 운영하고 있고 한국거래소와 시장구조 측면에서 유사성이 높다는 점에서 양 거래소간 신규 협력사업 발굴 등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금 뜨는 뉴스
거래소는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