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도시계획도로·국지도45호선 등과 연계성 좋아져"
경기도 용인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용인~광주 고속화도로'를 시가 개설할 예정인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1호선'과 연결하는 램프를 설치해 줄 것으로 경기도에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1호선'은 국도 45호선과 신규 건설 예정인 국지도 57호선을 동서로 연결하는 도로다. 처인구 고림동에 조성 중인 '국제물류 4.0 물류단지' 조성에 따른 기반시설 계획에 따라 개설되는 도로다.
시는 두 도로를 연결하는 램프가 설치될 경우 용인~광주 고속화도로와 중1-1호선, 보평2지구, 국도 45호선을 거쳐 영동고속도로 용인IC와 원활한 연결이 가능해진다고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시는 해당 연결 램프가 설치되면 안성·평택·광주·성남시 등 인근 도시 연결성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이동·남사읍에 조성 중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용인~광주 고속화도로'는 용인 처인구 고림동에서 경기도 광주시 신현동의 태재고개를 연결하는 17.3㎞ 연장의 민자도로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적격성 조사 통과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쳤으며, 오는 2032년 개통 예정이다. 이 도로는 2029년 개통되는 마평교차로~고림동 간 국지도 57호선과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국지도 57호선과 중1-1호선 도로 계획 수립 당시에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사업이 확정되지 않아 연결램프 설치 계획을 반영할 수 없었다"며 "해당 도로 사업추진 계획 확정 후 연결램프 설치를 도에 지속해서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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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은 "시가 건의한 램프가 설치되면 주요 도로의 효율성이 커질 것"이라며 "특히 국지도 57호선은 국도 43·42호선, 국지도 23호선 연결로 이어져 용인의 내부순환도로망이 확충되는 효과도 생긴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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