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상생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에쓰오일(S-OIL)이 스타트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 울산시가 주관하는 '울산 스타트업 허브' 일원으로 활동하며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에쓰오일은 2020년부터 서울창업허브와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경험이 있다.
에쓰오일은 11일 울산시가 주관하는 '울산 스타트업 허브' 개소식에 참석해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오픈 이노베이션(OI·개방형 혁신) 협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12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여러 기관이나 기업의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신기술을 효율적으로 완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울산 스타트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 전담 기관인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운영하는 창업 지원 플랫폼이다. 지역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자와 창업 지원 기관 간 협력을 촉진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번 개소식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쓰오일은 울산 스타트업 허브의 오픈 이노베이션 멤버로 활동한다. 수요 업체를 발굴하고, 기투자업체에 대한 성장을 지원하는 등 기회를 넓히며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추후 수요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와 매칭되면, 에쓰오일은 투자를 검토하고 시범 구현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으로 협업해갈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앞서 2021년부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울산경제자유구역(UFEZ) 대·중소 상생 투자 플랫폼 공모전을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왔다. 또 이와 별개로 에쓰오일은 서울창업허브와 스타트업?대기업 간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해 ▲범준이앤씨 ▲글로리엔텍 ▲이유씨엔씨 등 3개 기업에 투자를 집행하고 사업 성장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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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관계자는 "울산 스타트업 허브 출범을 계기로 지역 내 혁신 생태계 조성과 대·중소 상생협력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며 "에너지 혁신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 추진해 미래 지속 가능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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