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종심작전 임무 수행능력 제고
보·포병부대 근무 장병 중 희망자 50명도 동참
해병대는 특수수색대대와 1·2사단 수색대대가 오는 28일까지 강원 평창 산악종합훈련장과 황병산 일대에서 순차적으로 2025년 동계 설한지 훈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훈련은 ▲동계 주특기 훈련 ▲설상기동훈련 ▲대대전술훈련으로 구분해 시행되며 수색대대 소속 장병 500여 명이 참가했다.
동계 설한지 훈련은 전시에 적 작전환경 속에서 적지종심작전 이라는 수색대대만의 고유한 임무 수행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필수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부대는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기구·전술 강하를 비롯한 침투와 전사상자 처리, 응급처치법과 생존술, 통신 및 정찰/감시 등 개인·제대별 과제를 집중 숙달했다.
설상기동훈련은 동계 설상 지역에서 은밀하고, 신속한 기동력을 보장하기 위해 필수적인 훈련이다. 장병들은 개인별 거리와 경사에 따른 스키 운용 능력 숙달을 시작으로 팀 단위 대형 유지, 부상자 이송 및 설피를 활용한 야지 기동 등을 통해 전시 발생 가능한 극한 상황 극복 능력을 배양했다. 이번 설상기동훈련에는 보·포병부대 등에서 복무하는 교육훈련 희망 해병 중 선발된 50여명도 함께 했다.
설상기동훈련 종료 후 진행된 대대 종합전술훈련에서는 전시 수색부대 전투모형을 적용해 특정 지역으로의 침투 및 은거지 구축, 거점 활동, 특수정찰 등의 작전 수행 절차를 숙달하게 된다. 이대철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장(중령)은 “불확실한 전장 환경 속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군사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수색대대의 임무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앞으로도 교육훈련에 매진하여 국민이 늘 신뢰할 수 있는 강한 해병대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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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병대에서 운영하는 평창 산악종합훈련장은 설상기동 등 동계 특성화 훈련이 가능한 전군 유일의 훈련장으로 자체 수색대대 훈련뿐만 아니라 각 군의 소요에 따라 지원 가능한 훈련에 사용되고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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