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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1조원 가치' 비트코인 8000개 버리고는…"쓰레기장 채로 사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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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실수로 하드드라이브 버려
쓰레기 매립장 접근 시도 법원에 막혀

8000개의 비트코인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잃어버린 영국 남성이 결국 해당 매립지를 직접 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컴퓨터 엔지니어 제임스 하웰스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하웰스는 비트코인 채굴 초기인 지난 2009년 비트코인 8000개를 획득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비트코인이 든 하드를 전 여자친구가 실수로 쓰레기와 함께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웰스가 버린 하드에는 현재 한화 가치로 1조원이 넘는 비트코인이 전자 지갑에 들어 있었다.

실수로 '1조원 가치' 비트코인 8000개 버리고는…"쓰레기장 채로 사버리겠다" 8000개의 비트코인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잃어버린 영국 남성이 결국 해당 매립지를 직접 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컴퓨터 엔지니어 제임스 하웰스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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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이 해당 하드를 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추적에 나섰다. 그가 버린 하드는 쓰레기 수거 차량이 가져갔다. 하웰스는 영국 웨일스 뉴포트시의 한 쓰레기 매립장 안에 해당 하드가 묻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현재 이 매립지에는 약 11만t의 쓰레기가 퇴적된 상태로 알려졌다. 그는 직접 쓰레기 매립지를 찾아 하드를 파헤치려 했으나, 뉴포트 시의회가 매립지 접근 허가와 수색 요청을 불허했다. 매립지의 쓰레기를 파헤쳤다가 유독 물질이 유출돼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10여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하웰스는 쓰레기 매립지 근처로 거주지를 옮기며 해당 하드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는 뉴포트 시의회를 상대로 여러 차례 매립장 접근 허가를 요청했으며, 비트코인을 찾을 경우 일부를 나눠주겠다고도 제안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해당 행위는 뇌물공여라며 반대했다. 결국 그는 법원에 매립장 접근 허가를 요청했으나 결국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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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1조원 가치' 비트코인 8000개 버리고는…"쓰레기장 채로 사버리겠다" 쓰레기 매립지 자료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이 가운데, 뉴포트 시의회는 최근 해당 매립지를 폐쇄할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자 하웰스는 "매립지를 직접 매입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라고 말했다. 뉴포트 시의회는 아직 하웰스의 매립지 인수 가능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하웰스가 매립지를 매입하게 될 경우, 추후 넘어야 할 법적 문제와 환경 규제 문제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뉴포트 시의회는 다음 회계연도에 해당 매립지를 폐쇄할 계획이며,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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