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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지난해 매출액 2339억·영업익 159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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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지난해 매출액 2339억·영업익 159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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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2339억원, 영업이익 159억원, 당기순이익 83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685억원, 영업이익 216억원, 당기순이익 147억원을 달성했다.


2023년 대비 매출액은 7.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0.3%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실제 투자회수 과정에서 발생한 처분 이익에서 선 반영된 평가이익과의 차액만 반영되는 회계기준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1년과 2022년은 벤처투자 업계의 호황과 스타트업들의 성장으로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투자한 기업들에 대한 평가이익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당시 대규모 영업이익이 반영됐다. 하지만 작년 실제 투자 회수 과정에서는 발생한 처분이익에서 기 반영된 평가이익을 차감해 반영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투자원금 대비 높은 회수실적에도 불구하고 실제 처분이익이 적게 반영되거나 일부는 평가단가 대비 낮은 회수단가로 처분손실이 인식됐다. 또한 동일한 이슈로 투자회수에 의한 처분 시 발생한 과세표준 금액이 실제 영업이익 보다 많았기 때문에 유효세율이 높아져 당기순이익도 감소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및 국내 경제상황을 감안해 밸류에이션 하락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투자기업들에 대한 투자회수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24년 역대 최대 규모인 약 6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투자 회수를 달성했다. VC펀드는 투자원금 417억원을 2033억원 규모로 회수해 5배의 투자수익을 올렸으며, PE펀드는 투자원금 2415억원을 3777억원 규모로 회수해 약 1.6배의 투자성과를 기록했다. 주요 회수 건으로 ‘에이피알’, ‘버킷플레이스’를 통해서 각각 7.8배, 31배의 투자 성과를 내는 등 플랫폼 업체에서 적정가치를 반영한 적극적 회수를 통해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25년에 주요 투자기업인 ‘몰로코’, ‘세미파이브’, ‘리벨리온’을 통해 대규모 투자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총 724억원을 투자한 글로벌 애드테크 스타트업 ‘몰로코’는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며 최근 거래에서 3.3조원의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요 나스닥 상장 동종 기업인 ‘앱러빈(Applovin)’과 비교할 때 상장 후 10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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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디자인솔루션 파트너로 활동하는 ‘세미파이브’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반도체 개발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을 보유한 ‘세미파이브’는 2023년 기준 기업가치가 5000억원으로 평가됐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9년 시드 단계에서부터 총 363억원을 투자하며, 2대주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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