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7일 LS에코에너지에 대해 올해부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5만3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9% 상향 조정했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2331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8% 늘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전망치는 매출액 2206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이었다"며 "매출은 6% 초과했으나 영업이익은 18%가량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볼 수 있다"며 "LS-VINA의 초고압케이블 수출과 베트남 경기 회복에 따른 배전케이블 내수 호조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올해부터 LS-VINA의 초고압케이블 수출 호조 지속과 내수 회복, 미국향 수출 시작 등을 고려했을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UL 인증으로 올해부터 LS-VINA의 미국향 지중(URD) 배전케이블 수출 물량도 의미 있는 수준이 신규로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DC 구축 시 변전소 없이 대용량 전력을 배전할 수 있는 초전도 케이블을 통한 배전 방식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열사와 시너지를 통한 초전도케이블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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