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재 1606명 양성… 학생 개발팀, 한국 최초 ‘구글 솔루션 챌린지’ 우승
청년창업기업 투자 유치 4억500만원…맞춤형 인재매칭 52건, 기업 성장 견인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동남권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 사업’에서 2년 연속 연차평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국비 4억 3000만원을 추가 확보하고 올해 총 66억 5000만원의 예산을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남권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 사업’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디지털 인재 양성과 지역 특화 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지역기업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2020년부터 추진돼 왔다.
지난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등 분야에서 지역 디지털 인재 1606명을 양성했다. 또 지역 기업과 청년 간 매칭을 지원하는 ‘기업협력프로젝트’를 52건 운영하며 특화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인재 정주 여건 조성에 5년간 꾸준히 힘써왔다.
취·창업 프로그램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AI 개발자 커뮤니티 컨퍼런스에 참가한 지역 개발 동아리 ‘아띠(ATTI)’는 구글(Google)이 주최하는 글로벌 대회 ‘2024 솔루션 챌린지(Solution Challenge)’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24 디지털신기술 경진대회 전국 왕중왕전’에서 동남권 참가팀 ‘워터리아’를 포함한 4개 팀이 전원 수상하며 지역 디지털 인재들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교육을 넘어 청년 창업과 기업 혁신을 지원하는 중심축 역할도 수행했다.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5개 기업은 약 8개월간 투자유치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4억 500만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형성과 전문가 멘토링 등 기업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지역 창업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태열 원장은 “2년 연속 동남권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 사업이 1위를 차지해 기쁘다”며 “올해도 지역의 디지털 혁신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니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금 뜨는 뉴스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국비 4억 3000만원은 프로젝트 중심 교육 ‘이래가꼬 프로젝트’, 지역 인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빅테크기업 자격증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