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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트렌드]중국에서 시니어 산업 혁신을 보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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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 써드에이지 대표

[시니어트렌드]중국에서 시니어 산업 혁신을 보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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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중국 소식이 연거푸 전해졌다.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 중국 기업 1339개사가 부스를 차리고 신기술을 쏟아냈다. 미국이 무더기로 중국 업체의 비자를 거부하는 등 강력한 대중 규제를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플라잉 카(나는 자동차), 43개 관절로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생산용 자율주행차를 선보였다. 오랜만에 한국 언론들은 중국 관련 첨단 기술 소식을 다뤘다.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중국의 비야디(BYD)는 한국 진출을 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공격적이라 할 만큼 적극적으로 전국에 주요 거점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대규모로 신설 중이다. 대륙의 실수란 별명을 가질 정도로 가성비 전자제품으로 유명한 샤오미도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설날 연휴에는 중국 토종 인공지능(AI) 모델인 '딥식(深度求索·DeepSeek)'이 등장했다. 글로벌 쇼크라고 부를 만큼 사람들은 놀랐고, 그 파급력은 상당했다. AI 분야에서 골리앗이던 미국 관련 기업 주식은 폭락했고, 후발 주자인 중국 기업이 어떻게 성과물을 냈는지 정책과 인재 육성 및 자원의 효율화 등 분석 기사가 넘친다. 'Made in China'는 그저 싸구려가 아닌 혁신을 향하고 있었다.


아직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 아시아권 초고령화 사회에 '메기'는 한국이길 바라는 필자에겐 복잡한 심경이었다. 일본 시니어 비즈니스를 빠르게 벤치마킹하고, 한국 특유의 강점을 입혀 중국 등 해외로 서비스나 제품을 전하고 싶어 써드에이지를 창업했는데, 중국이 발전 단계를 마구 건너뛰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근래 들어 중국 미디어에서 '스마트양로'가 더욱 빈번하게 다뤄져 지난해 12월 '중국 시니어 비즈니스인사이트 시찰단'을 꾸렸다. 이때, 주변의 반응이 일본 탐방을 꾸릴 때와 사뭇 달랐다. '중국 시니어 산업에 뭐 볼 게 있겠어요'라고 하던 사람들의 지금 생각은 어떨까? 우리가 초고령화 사회 선배이나, 노인 인구의 막대함 때문인지 중국 산업 전문가들은 훨씬 조급해하고 있다. 정부는 큰 틀에서 사업화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한편, 양로 연구와 투자펀드를 준비 중이다. 민간은 '실버' 분야를 미래 산업으로 규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다. 해외 선진 사례에도 관심이 높았지만, 한국 실버 산업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들 했다. 우리가 무관심했던 것처럼 말이다. 따라서 중국에서 견학하거나 만날 곳을 섭외하는 것은 일본에서보다 무척 힘들었다. 기존 꽌시(관계)를 통해서 간신히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었다.


다시 지난 칼럼에 이어, 중국 학계 전문가와 작별하고 향한 곳은 일종의 치매 카페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는 치매 시니어를 이해하고 보듬기 위해 상해시 정부는 지역 커뮤니티 센터 안에 '기억카페'를 만들었다. 현재 푸동, 양푸, 창닝 등 고령화 비율이 높은 4개 지역에 위치하고, 5년 전부터는 더 적극적으로 해당 카페 창업을 지원한다. 중국 도시 내에서 커뮤니티 센터는 주민들이 책도 읽고, 요리나 춤, 역사를 배울 수 있어 하루 종일 아이부터 노인까지 활발히 참여하는 곳이다. 우리가 방문한 지점의 문 앞에는 'SDFC(Shanghai Dementia Friendly Community)', 치매 친화적 커뮤니티라는 명판이 걸려 있다. KBS에서도 2018년 '주문을 잊은 음식점'이란 3부작을 방영해서인지 친숙했다. 50대 자원봉사자와 70대 '경증치매' 종업원이 함께 카페를 운영하는 구조다. 백발의 할머니가 커피를 내려주는데, 자원봉사자는 옆에서 끊임없이 반복해서 주문받은 커피 이름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준다.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라떼가 나와도 당황하지 말라"는 글귀도 적혀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치매 노인들은 실수를 하지만, 지역사회에서 이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은 커진다고 한다. 치매가 있더라도 바깥 생활을 할 수 있고, 소소하게 돈도 벌고 무엇보다 웃는 얼굴이고 가족들도 오고 가기 때문이다. 나이가 드는 데 예외인 사람은 없기 때문에, 미래의 우리 자신을 비춰보며 포용하는 기회가 된다고 한다. 실제 커피숍 안에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중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세계 3번째)인 상하이타워 65층에 있는 법무법인(Law Firm)이다. 전망대가 유명한 곳인데, 역시 회의실 밖에 보이는 푸동금융지구의 전경과 황푸강이 장관이다. 상해의 지역 로펌인데, 변호사가 400명 일하고 있고, 일본 등 해외지사도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고령화가 심화함에 따라 가업승계, 유산상속으로 인한 세금 문제, 치매 노인에 대한 후견인 이슈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한 뒤, 중국은 어떤지 물었다. 부모와 자식 간 상속세와 증여세가 없다고 해서 참가자들이 놀랐다. 물론 자산 보유 및 이전과 관련한 세금은 있지만, 일종의 거래세라서 적은 편이라고. 덧붙여 개인 소유 부동산, 주식 등을 증여, 상속할 시에 자금 출처도 조사하지 않는다고 한다. 부유층은 수출 상품 등 해외에서 상업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현지 금융상품을 직접 활용한다고. 중국 정부도 빠른 경제성장 상황에 맞는 조세체계를 갖추려고 한다. 2035년까지 세제 개혁을 실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아직 먼일이다. 새삼 나라별 고령화 이슈가 유사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 중국식 도심형 실버타운과 데이케어센터를 다녀온 이야기를 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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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 써드에이지 대표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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