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헌법도 바꿀 수 있어"
비상행동 "내란 특검법 입법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기소 된 후 첫 주말인 1일 서울 도심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대규모로 열렸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탄핵 반대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0만명, 경찰 비공식 추산 3만8000명이 참여했다.
전광훈 목사는 "3·1절에 1000만명이 모이면 윤석열은 돌아오게 돼 있다"며 "헌법이든 뭐든 다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하라",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4시 광화문 부근에서 '9차 범시민 대행진'을 개최했다. 이들은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문정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진상 규명과 엄중한 처벌 없는 내란 종식은 불가능하다"며 "내란 특검법을 즉각 입법해야 한다. 시민들의 힘으로 윤석열과 국민의힘 등 반헌법적 세력의 내란 책동을 완전하게 종식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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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40여 명을 배치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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