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실시 협약
교육과정 연계 공간 혁신, 2028년 7월 준공
울산시 남구 울산공업고등학교가 친환경·디지털에 기반의 미래 학교로 조성된다.
울산시교육청(천창수 교육감)은 23일 접견실에서 울산공업고등학교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시행자인 (가칭) 울산미래배움터와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총사업비 622억원을 투입해 울산공업고등학교를 연면적 2만 2929.98㎥ 지상 5층 규모의 미래형 학교로 개축하는 사업이다.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시행자가 건물을 건설한 뒤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교육청으로 이전하고 20년간 관리·운영을 맡게 된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디지털에 기반한 교육수요자 중심의 미래 학교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과 연계된 공간혁신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와 건축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4월부터 (가칭) 울산미래배움터와 우선협상을 진행한 울산교육청은 3차례의 본협상과 8차례의 실무협상을 통해 학교 배치, 평면계획, 사업 일정 등 세부 사항을 합의했다.
협약 이후 설계를 거쳐 오는 7월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약 36개월로 2028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에서 미래형 교수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겠다”며 “미래 사회를 대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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