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지석동 네오테크 공사 현장 등 2곳
광주고용노동청은 제2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중대 재해에 취약한 소규모 건설 현장인 광주 남구 지석동 네오테크㈜ 확장 이전 공사 현장 등 2곳을 대상으로 옥외근로자 건강 보호 대책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설 연휴를 앞두고 건설 현장에서 일정을 맞추기 위해 급하게 작업을 하다 보면 작은 실수가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에 노동청은 기본 안전 수칙 준수로 예방이 가능한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건설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붕, 단부·개구부를 확인 ▲겨울철 옥외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한랭질환(저체온증, 동상 등) 예방 조치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근로자에게 적절한 호흡용 보호구를 지급·착용토록 하는 조치 등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광주고용노동청은 오는 27~30일 설 연휴 기간 비상 상황 담당자를 지정하고, 위험상황신고실과 사고감시 대응센터를 운영해 산재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이성룡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설 명절 전후 많이 발생하는 추락 사고 등에 대한 예방조치와 옥외에서 작업하는 근로자에 대해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호흡용 보호구를 적절하게 지급해야 한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일이 조금 바쁘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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