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호흡기바이러스 53.2%·코로나19 19.4%·인플루엔자 12.0%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한 해 동안 수행한 울산지역 ‘국가호흡기바이러스 통합 감시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호흡기질환 원인병원체 규명과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국가사업으로, 지역의 협력의료기관 5개소로부터 매주 1회 제공받은 검체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한다.
2024년 한 해 동안 총 1146건을 검사했으며, 이 중 969건(84.6%)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검출된 바이러스는 급성호흡기(7종) 610건(53.2%), 코로나19 222건(19.4%), 인플루엔자 137건(12.0%)이었다.
급성호흡기바이러스 중에는 △리노 219건 △아데노 88건 △호흡기세포융합 71건 순으로 많이 검출됐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A형-H1N1pdm09 38건 △A형-H3N2) 28건 △B형-Victoria 71건이 확인됐다.
또 월별 바이러스 검출률은 1월에 최고(116.4%) 11월에 최저(48.9%)를 보였다.
심민령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일부 국가에서 유행하고 있는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는 전주 대비 소폭 늘었으나 평년에도 꾸준히 5∼10% 내외로 검출되는 바이러스다”라며 “예방접종·손씻기, 마스크 쓰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건강한 겨울나기를 당부드리며 연구원에서도 지속적인 감시를 통해 시민 건강보호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감시사업 결과는 연구원 누리집-자료실-감염병 분야-인플루엔자·호흡기바이러스 감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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