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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수건, 걸어두고 썼다간"…'이것' 원인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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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수건, 박테리아·병원균 '최적 서식지'
"감염병 환자는 개별 수건 사용해야"

"화장실 수건, 걸어두고 썼다간"…'이것' 원인될 수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으로 본문과 무관함.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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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걸어둔 수건에 각종 박테리아와 각종 병원균이 달라붙어 감염병 전파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시몬스대 엘리자베스 스콧 생물학 박사는 “화장실에 걸어둔 수건을 통해 각종 전염병이 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살모넬라균, 노로바이러스균, 대장균은 물론 코로나바이러스까지 수건에 들러붙어 최대 24시간까지 생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습기를 머금은 젖은 수건은 이런 균들에게 최적의 서식지가 된다. 다습한 화장실의 곰팡이는 물론, 변기 물을 내릴 때마다 뿜어져 나오는 각종 병원균도 흡수한다. 이런 미생물들은 시간이 지나며 수건에 생물막을 형성하고 이로 인해 수건 색깔이 칙칙하게 변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수건 위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콧 교수는 가정의 경우 특히 수건을 자주 세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토와 설사를 하는 식중독·장염 등 감염병 환자는 개별 수건을 사용해야 하고 매일 세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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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건을 세탁할 때는 약 40도에서 60도 사이의 온수로 하고 가끔 항균 세제를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고 했다. 찬물 세탁의 경우 효소나 표백제를 첨가하는 것도 도움 될 수 있으며 수건을 햇볕에 말리면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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