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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난리…없어서 못 팔아요" 편의점서 완판 행진 중인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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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케이크, CU·GS25 연이어 완판 행진
편의점 업계, 차별화 상품 주요 전략 내세워

이번에는 수건케이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이 난 이색 상품이 편의점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두바이 초콜릿 등 독특한 재료와 모습으로 소비자들을 매료시킨 이들 상품은 출시 직후부터 품귀 현상을 빚으며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면서다. 이같은 메가히트 상품은 인구 감소와 시장 포화로 성장 둔화에 직면한 편의점 업계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할 필살기로 꼽힌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달 16일 자체브랜드(PB) '베이크하우스 405'에서 수건케이크 2종(생크림, 초코)을 선보였다.


수건케이크는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자체 앱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했는데, 준비 물량인 4500개가 모두 팔렸다. 예약판매 기간 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자체 앱 '포켓CU'의 실시간 인기검색어 1위를 '수건'이 차지하기도 했다.


"SNS에서 난리…없어서 못 팔아요" 편의점서 완판 행진 중인 케이크 CU, 수건케이크 2종 최초 출시. BGF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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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이달 16일부터 수건케이크 2종(클래식, 초코)의 판매를 개시한다. GS25 역시 정식 출시에 앞선 지난 6일 자체 앱 '우리동네GS'를 통한 사전판매를 진행했는데, 준비된 수량 4000개가 당일 완판됐다. 오프라인 출시 첫날 수건케이크(클래식)의 첫 발주는 냉장 디저트 카테고리의 평균 초기 발주수량보다 약 90% 이상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수건케이크는 중국 디저트인 마오진젠(毛巾卷)에서 유래한 상품으로, 수건을 말아놓은 듯한 모양새로 수건케이크라는 이름이 붙었다. 얇은 크레이프 안에 크림을 넣은 뒤 말아놓은 형태인데,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지난해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시식 후기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 유명세를 얻고 있다.


이 같은 SNS 인기 아이템은 편의점의 경영 전략에 영향 미칠 정도로 파급 효과가 커졌다. CU는 올해 편의점 업계의 키워드 6가지를 제시하면서 '메가히트(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를 내걸었다.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메가 히트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동시에 기존 고객층을 넓혀 나간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편의점 인기 아이템으로 꼽히는 두바이 초콜릿은 CU에서 한 해 동안 2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이 팔려나갔다. GS25에서도 지난해 두바이 초콜릿이 55만개 이상 팔렸고, 두바이 초콜릿을 활용한 스핀오프 제품인 두바이카다이프초코바 아이스크림은 12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SNS에서 난리…없어서 못 팔아요" 편의점서 완판 행진 중인 케이크

SNS 인기 아이템을 구하기 위한 수요가 몰리면서 브랜드 홍보 효과도 쏠쏠하다. 지난해 두바이 초콜릿이 인기를 끌 당시 고객들이 재고를 구하기 위해 관련 키워드를 편의점 자체 앱에서 검색하면서 한동안 인기 검색어 순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CU가 유명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등장한 밤 티라미수 컵을 단독 출시 초기에는 재고를 구하기 어려웠고, SNS와 동영상 플랫폼 등에서 시식 후기 영상이 연달아 올라왔다.


이색 아이템이 기존 인기 상품의 순위를 뒤바꾼 사례도 있다. CU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고객들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두바이 초콜릿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이색 아이템이 1위 자리에 오른 것인데, 기존 최다 매출 상품이 전통적으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바나나맛 우유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바나나맛 우유는 두바이 초콜릿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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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편의점 업계의 차별화 상품 출시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GS25 관계자는 "최근 'SNS 제철 음식'이라는 표현이 생겨날 정도로 시즌마다 SNS에서 유행하는 음식이 달라지며, 그 유행 주기가 제철 음식처럼 짧아지고 있다"면서 "짧아지는 디저트 유행 주기에 맞춰 빠른 출시는 물론, 현지 디저트 맛과 퀄리티를 그대로 재현해 디저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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