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관 21개사 '혁신상' 수상
서울시가 세계 최대의 기술 전시 'CES 2025'에서 참가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서울통합관을 조성했다. CES 기간 중 최초로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하는 네트워킹 행사도 개최한다.
서울경제진흥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5에서 1040㎡, 약 315평 규모의 '역대급 규모' 통합관을 조성하고 16개 창업 기관과 개관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서울통합관은 강남구, 관악구, 금천구 3개 자치구와 5개 창업지원 기관, 서울 소재 8개 주요 대학과 협력해 운영된다.
7일 10시 30분(현지시간)에 열리는 CES 2025 서울통합관 개관식에는 16개의 서울통합관 참여 기관과 104개 기업, 103명의 서포터즈가 '팀 서울(Team Seoul)'을 향한 포부를 선언했다. 개관식에는 CES 주최사인 CTA 관계자들이 서울통합관 기업 부스를 방문해 주요 기술 시연을 참관하기도 했다.
특히 서울경제진흥원은 8일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CES 기간 중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인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을 추진한다. 포럼에는 한국을 포함해 협력국인 일본, 대만, 스위스, 네덜란드 5개국과 미디어 등 150여명이 참가해 10개 스타트업의 피칭 경연을 참관하고, 참가자 간 자유롭게 CES 주요 의제와 업계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7~8일 양일간 유레카파크 및 LVCC 주요 전시 부스에서는 '테크 투어'도 진행한다. 서울통합관에 참여하는 16개 협력기관의 기관장이 약자동행, 디지털 전환, 라이프스타일, 로봇 가전, AI 자율주행 등이 마련된 전시관을 둘러보며 기술 시연을 참관한다.
서울통합관 지원 기업들은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다 규모 혁신상 수상(21개사) 성과를 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기업의 신청 서류 검토, 전문 코치와의 일대일 컨설팅 등 혁신상 수상을 위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CES 서울통합관 사업은 이제 더 이상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CES 이후에도 후속 지원 사업을 통해 참가기업들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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