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넘게 감량한 건 살면서 이번이 처음"
최근 다이어트에 나선 방송인 정형돈이 약 4개월 만에 체중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돈은 6일 4개월여의 다이어트로 총 21㎏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의 체중은 기존 100㎏에서 79㎏까지 줄었다. 정형돈은 "예전에 다이어트를 하면서 14~15㎏ 정도는 감량했지만 20㎏ 넘게 살을 뺀 건 처음"이라며 "앞자리를 무려 3번이나 바꿨다. 살면서 지금까지 제일 많이 뺀 것 같다"고 감격한 심정을 전했다.
평소 쇼핑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그는 "살이 빠지니 이제 맞는 옷이 없다. 살이 빠지니까 요즘 장바구니에 옷을 엄청나게 담게 되더라"라며 "내 몸이 가벼워진 만큼 장바구니가 무거워지고 있다. 결제는 와이프 눈치를 보는 중"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는 이번 다이어트에 성공한 비결로 조력자의 도움을 꼽았다. 정형돈은 "다이어트를 많이 해 봤다. 하지만 항상 위기가 오더라"라며 "그 위기에서 무너지면서 언제나 다이어트에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옆에서 잡아 주는 사람이 있어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최고의 페이스메이커"였다고 담당 컨설턴트에 감사를 전했다.
체중 감량 덕분에 건강도 되찾았다. 그는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 먹었던 (고혈압) 약을 100이라고 따진다면, 지금은 20~30 정도만 먹고 있다. 다음에는 병원에 갈 때 이조차도 줄여야 할 것 같다"라며 "지금도 혈압을 재면 정확하게 80/120이 나오더라"고 밝혔다.
앞서 정형돈은 2022년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이어트를 선언한 바 있다. 2023년에는 한 방송에서 이후 11.5㎏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엔 한 다이어트 전문 컨설턴트와 협력해 체중 감량에 돌입했고, 최근 성과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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