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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을사년 달라지는 것들' [A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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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다. 을사년은 60갑자 중 42번째로, 푸른 뱀의 해를 상징한다. 뱀은 지혜, 영생,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며, 예로부터 재산을 지켜주는 동물로 여겨졌다. 이런 의미를 담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올해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화와 이슈들을 짚어보자.


우선 2025년 최저임금은 1만 30원으로 인상돼 사상 첫 1만 원 시대를 열었다. 하루 8시간 기준으로 8만 240원, 월 209만 6270원에 달하며,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큰 상승폭을 보여준다. 병사 월급도 대폭 인상된다. 병장의 월급은 125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오르고, 이병과 상병 등 다른 계급에서도 월급이 10만 원에서 20만 원씩 각각 인상된다. 병사들을 위한 장병내일준비적금 정부 지원 한도도 월 55만 원으로 증가하며, 군 복무 중 목돈 마련의 기회가 확대된다.


육아휴직 급여도 큰 변화를 맞는다. 최대 월 25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며, 육아휴직 기간 중 전액 지급이 가능하다. 배우자 출산 휴가는 10일에서 20일로 연장되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 자녀 연령도 초등학교 6학년 이하로 확대된다.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양육비 선지급 제도가 도입된다.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가정을 위해 정부가 먼저 20만 원을 지급하고 비양육자로부터 회수하는 방식이다.


2025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고교 학점제가 도입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춰 과목을 선택하고 3년간 192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성적 평가 방식도 기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간소화된다. 늘봄학교의 돌봄 서비스는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되고, 저녁 8시까지 교육과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는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아파트 청약에서 무주택자의 기준이 확대된다. 이제 빌라와 오피스텔 소유자도 무주택자로 인정받아 청약 기회가 주어진다. 금융 분야에서는 예금자 보호 한도가 기존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되고, 송금 실수 시 반환 받을 수 있는 금액도 1억 원까지로 늘어났다. 청년들을 위한 정책도 주목할 만하다. 청년 도약 계좌의 한도가 월 60만 원으로 증가하고, 5년간 최대 5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2025년은 세계적으로도 변화가 큰 해가 될 전망이다. 국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큰 변화가 예상된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시 60일 이내 조기 대선이 실시되어야 하므로, 정치권에서는 4~5월 사이 대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국제 정치의 최대 변수는 1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트럼프는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시사했으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미 관계 등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주목할 만한 특징은 세계 정상들의 고령화다. 트럼프(78세), 브라질 룰라 대통령(79세), 인도 모디 총리(74세), 러시아 푸틴 대통령(72세), 중국 시진핑 주석(71세) 등 70대 지도자들이 세계 정치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40세로 상대적으로 젊은 지도자에 속한다. 독일 총선과 프랑스의 정치 변화가 유럽 정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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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스포츠 이벤트가 상대적으로 적은 해다. 국내에서는 3월 개막하는 프로야구가 천만 관중 기록을 경신하며 주목받고 있다. 문화쪽에서는 원리퍼블릭(1월), 콜드플레이(4월), 오아시스(10월)의 내한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3도 공개될 예정이다.




백강녕 에디터·이경호·박선미부장·이미리P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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