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월동 시청 일대 약 1㎢ 구역에 '스마트 디자인 특구'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최근 스마트디자인 특구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마트 기술과 공공디자인을 융합해 원도심 주민의 생활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구는 병원 안심 구역(H-ZONE)과 안전 통학로, 안내 체계 구축을 포함한 스마트 보행 안전거리로 구성된다. 여기에 공공쉼터와 미디어월, 태양광 벤치, 그늘막 등을 갖춘 소통 광장과 공원이 함께 조성된다.
시는 국비 70%를 포함한 총사업비 33억7000만원을 들여 오는 4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친 뒤 9월까지 설비 시공과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구 조성지역은 석천초등학교, 구월중학교, 인천시청, 애뜰광장 등 주요 공공시설과 중앙공원, 병원, 상가, 오피스가 밀집된 지역으로 다양한 시민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시는 설명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과 공공디자인을 융합해 관계기관 간 협업으로 한단계 높은 공공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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