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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샤페론, 세계 최초 염증 복합체 억제 기전…스테로이드 넘어설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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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이 강세다. 스테로이드 제제와 동등한 수준의 염증 억제 효과를 보이면서도 면역 저하와 같은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는 세계 최초 염증 복합체 억제 기전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의 기술이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오전 10시54분 샤페론은 전 거래일 대비 6.86% 오른 3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샤페론은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의 임상 성과를 중심으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 이전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샤페론은 다양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만나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소개와 함께 기술이전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임상 2b상을 진행 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파트1 임상 결과에 대해 그간 해외 콘퍼런스에서 관심을 표명해 왔던 많은 기업과 미팅을 계획하고 있다.


누겔은 세계 최초 염증 복합체 억제 기전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다. 기존 염증 복합체 억제 약물이 염증의 활성화 단계를 억제하는 것에 반해 염증의 개시뿐 아니라 증폭 단계에서 이중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염증제어가 가능하다. 누겔은 스테로이드 제제와 동등한 수준의 염증 억제 효과를 보이면서도 면역 저하와 같은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증 및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누겔의 임상2b상 파트1은 백인을 비롯한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이며, 용량별 안전성과 효능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가 주목하고 있다.


샤페론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트1에 예정된 모든 환자 모집을 마치고 투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중 맹검 상태에서도 각 투여군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아 파트2 임상 진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누겔을 포함한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이전 성과를 올리겠다"며 "파이프라인별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높여 수익 창출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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