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규모 계약 체결
물량 감소에도 운임비 상승 '호재'
적용 환율도 1470원
현대글로비스가 강세다. 현대, 기아차와 대규모 재계약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2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64%(1만200원) 오른 12만8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최고 13만원을 터치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가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2월 31일 현대자동차 및 기아차와 각각 3조3700억원, 3조3300억원의 완성차 해상운송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물량 비중이 50%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임 인상이 반영되며 계약 규모가 커졌다. 적용 환율도 147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금 뜨는 뉴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현대글로비스가 발표한 수익성 극대화 목표에 부합하며, 계열사와의 운임 인상을 통해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현대글로비스의 중장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할 때, 현 주가 수준은 충분한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가진다고 분석된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