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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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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현안 해결로 성장 발전 도모"

[신년사]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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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사로 인해 많은 분이 희생된 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황망함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 을사년의 새해를 출발하는 시점입니다. 칠흑 같은 어두움을 뚫고 솟아오른 태양처럼 을사년 올 한 해에는 우리나라가 모든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웅비의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기업인들에게 위기는 그림자처럼 항상 우리 옆에 존재해 왔습니다. 특히나 지난 2024년은 유난히도 어려웠던 한 해가 아니었는가 생각됩니다.


오랜 기간 이어진 고물가, 고금리, 고임금 등 3高 현상과 더불어 유럽과 중동지역의 전쟁 장기화, 소비와 투자의 부진 등이 지속되면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공급망 불안이 심화하였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8대 전략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는 물론 철강,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조선, 자동차 등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주력산업의 대부분이 중국으로부터 물량 공세와 덤핑수출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관세 장벽보다 무서운 중국의 추격이 전 산업 분야에 밀물처럼 몰려오면서 그야말로 빨간불이 켜진 상태입니다.


건설 분야 역시 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수많은 기업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어둡고 긴 터널을 헤쳐 나온 지난 한 해였습니다.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도 기아와 삼성전자 등이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이끄는 점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금호타이어도 경영정상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제패를 위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으며, 광주글로벌모터스도 양산된 전기차의 해외 시장 수출을 본격화하는 등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앞서 말씀드린 앵커 기업은 물론 여러 협력사와 관계기관들이 상생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결과라고 생각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헌신을 거듭해주신 기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우리 광주는 미래 차 국가산단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AI 집적단지·기회 발전 특구 지정 등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기업 유치 활동을 꾸준히 전개함으로써, 광역시 중 유일하게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내일을 주도하는 신경제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한 신속한 행정절차 역시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라남도도 이차전지·항공우주·해상풍력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굵직한 투자유치를 끌어냄은 물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국제수묵비엔날레·국제농업박람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도시 전남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전남 시도민과 기업인 여러분!


새해에도 우리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도전은 더욱 거세질 것입니다.


트럼프 2기 출범으로 무역장벽은 더 높아지고 미-중갈등 고조에 따라 환율 불안과 공급망 위기 또한 지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원자재가격 역시 고공행진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선배 세대들이 상생과 윈윈의 롤모델을 만들어 미래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또한 그들이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아야 합니다.


자동차와 가전 등 주력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 건설·석유화학 분야 등에 불어닥친 불황을 극복하고 RE100과 같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도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광주상공회의소는 광주 민간·군공항의 통합 이전과 AI집적단지 조성과 같은 지역의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들과도 힘을 합쳐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기업의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와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광주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침체하여 있는 건설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혁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헌할 수 있도록 중재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양대 노총과 자주 만나 산업 평화 선언을 이끌어내어 기업하기 좋은 광주와 전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가 미래를 이끌어가는 지식경제 시대에 우리가 가보지 않은 낯선 길일지라도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지난 50년의 경험을 되살려 우리 모두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담대한 도전을 통해 당면한 위기들을 극복하고 광주와 전남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을 선도하는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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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참사에 따른 조치가 조속하고 빈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희 경제계에서도 역량을 집중하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겠습니다. 여러분과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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