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제주항공, 참사 하루 만에 6만8천건 취소"

시계아이콘01분 0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국내선 3만3천·국제선 3만4천여건 취소
제주항공 측 "신규 유입량 유지되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후 약 24시간 동안 제주항공 항공권 예약 취소 건이 무더기로 나왔다.


30일 연합뉴스는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제주항공 항공권 예약 취소 건수는 약 6만8천건으로 집계됐다"면서 "이중 국내선은 3만3천여건, 국제선은 3만4천여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집계는 전날 새벽부터 진행됐으나, 대부분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전날 오전 9시 이후부터 취소됐다. 같은 날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아무래도 (사고) 상황이 있고 난 후 취소량이 평소보다 많이 늘어났지만, 신규 유입량도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참사 하루 만에 6만8천건 취소"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승객 대부분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행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사고 기체 잔해가 놓여 있다. 강진형 기자
AD

앞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는 지난 29일 태국 수완나품 공항을 출발, 오전 9시3분경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바퀴가 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항공기 몸통을 이용해 미끄러지듯 착륙하는 것)을 시도했다. 그러나 10여초 만에 활주로를 300m가량 벗어나 콘크리트 외벽과 충돌했다. 이후 '펑'하는 굉음과 함께 항공기가 반파되고 화재가 일어나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였다.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으며, 소방청 집계 결과 사망자 179명, 구조자 2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사고로 남게 됐다.



항공업계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 탑승객들이 이용한 여행 상품은 3박 5일 일정의 골프 패키지였다. 지난 25일 무안공항에서 출발한 해당 여행 상품의 일정표에는 ▲1일 차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 도착 후 숙소 체크인 ▲2~3일 차 오전 조식 후 골프장으로 이동 18홀 라운딩 ▲4일 차 18홀 라운딩 후 짜오프라야강 선상 디너 뷔페 및 아시아틱 방문 ▲5일 차 수완나품 공항 개별 수속 후 항공기 탑승-무안공항 도착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숙박과 전 일정 식사, 18홀 라운딩을 포함한 해당 상품의 판매가는 139만원이었다. 해당 여행 상품 여행객 모집을 진행한 곳은 여행사 두 군데로 알려졌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