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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장관 "북한과 외부 위협에 공동 대응…우크라戰은 서방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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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장관 "북한과 외부 위협에 공동 대응…우크라戰은 서방책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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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비난하는 서방을 향해 전쟁 책임이 오히려 서방측에 있다고 비난하면서 러시아와 북한이 앞으로 계속 외부의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0일(현지시간) 라브로프 장관은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군의 파병을 비난하는 서방은 스스로를 돌아봐야한다"며 "최근 북한군 파병에 대한 가짜뉴스가 더욱 공격적으로 보도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병력과 용병들은 우크라이나 편에서 전투 작전을 계획·수행하며 노골적으로 관여하고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침공과 러시아 영토에 대한 장거리 미사일 공격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과 교류는 최근 발효된 양자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따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는 무엇보다 계약 당사자 중 어느 한쪽에 발생하는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체결한 상호원조 조약에 따라 양국은 어느 한쪽이 전쟁상태에 처하면 다른 한쪽이 군사 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후 북한에서 러시아로 1만명 규모의 병력이 파병됐다.


라브로프 장관은 "수년간 이어진 나토의 확장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일으킨 주요 근본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비동맹 지위 확보는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특별군사작전' 목표 중 하나"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대화할 준비가 됐지만 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위반이 불가능한 신뢰할 수 있고 법적 구속력 있는 합의에 대한 대화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에서 나온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안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에 대한 미국 측의 공식적인 신호를 받지는 못했다"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20년 연기하고 우크라이나에 영국과 유럽의 군으로 구성된 평화유지군을 배치하겠다는 트럼프 당선인 팀의 제안에 확실히 만족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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