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태순 해운협회장 "내년 해상 운임 하락 본격화…10가지 대응책 마련"

시계아이콘01분 0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사진)은 내년에는 세계 교역량 위축됨에 따라 해상운임 하락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회장은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글로벌 해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10가지 중점 사업을 제안했다.


30일 정 회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2024년에는 팬데믹 시기에 발주됐던 신조선이 대거 인도되면서 해상 운임에 대한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2M의 해체와 제나이, 프리미어 등 신규 해운 동맹 결성으로 해운업계를 주도하던 동맹 체제에도 큰 지각 변동이 발생했다"고 현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관세·보호 무역으로 대변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등장으로 교역 패턴의 변화와 이에 따른 공급망 조정이 예상된다"며 "국제해사기구(IMO)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 상향 이후 친환경 선박과 대체 연료 사용에 대한 부담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태순 해운협회장 "내년 해상 운임 하락 본격화…10가지 대응책 마련"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 한국해운협회 제공
AD

정 회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내년 예상되는 교역량 감소, 공급망 개편 등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해운협회 차원의 10가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 정책이나 국정과제에 해운 분야 공약 반영을 추진하고 해운법을 개정하는 한편, 핵심 에너지 특별법 발의를 통한 국적선사 적취율 향상을 통해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친환경 선박, 연료유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해운 금융 지원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해양수산부와 해운협회 합동으로 시장 질서 TF를 운영해 공정한 해운시장 질서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다음으로는 대량 화물 수송 역량을 강화하고 항만 용역업체의 요율 인상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등 항만·물류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해기 인력 육성과 노사 합의 이행에도 힘쓰고 우수 외국인 선원 양성·확보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해운협회는 IMO 중기 조치, 대체 연료 도입·운용 등 해양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교육을 통한 해운업계 임직원 역량 향상과 대국민 해운 산업 인식개선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한국해운협회는 해운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지혜롭게 대응하고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현재의 위기를 발판 삼아 글로벌 해운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