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송신견 기자회견서 밝혀
글로벌 경쟁력·'위기를 기회로' 반전 각오
"200만 도민과 함께 힘차게 비상" 다짐
전남 국립의대 설립 단초 마련 큰 성과
대규모 SOC 확충 물꼬·민생안정대책도 보람
김영록 지사는 또 2025년 을사년 새해 도민과 함께 비상하기 위한 ‘더 위대한 전라남도, The Great JeollaNamdo’ 비전을 제시하며, ‘행복한 전남’, ‘기회의 전남’, ‘문화가 있는 전남’ 실현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혜와 변화의 상징 ‘을사년(乙巳年)’새해에는 ‘더 위대한 전라남도’비전 실현을 위해 전남이 꿈꾸는 미래상을 담대하게 그려 나가겠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행복한 전남’, ‘기회의 전남’, ‘문화가 있는 전남’을 위해 분야별 핵심 시책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우선, 김 지사는 서민경제를 살리는 ‘민생안정’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3개 사업에 예비비 등 1천185억 원 투입해 ▲3천500억 원 규모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할인율 10%로 확대 ▲배 재배 농가, 전복 양식어가, 김 가공업체 등 긴급경영안정 자금 91억 원 지원 ▲경로당 부식비 지원 ▲버스·택시 운수종사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급 ▲국민 1인당 20만 원 긴급 민생회복지원금 강력 건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차세대 첨단전략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2034년까지 벤처·스타트업 기업 3천 개, 연 매출액 100억 원 이상 기업 300개, 상장 기업 30개까지 늘리는 333 프로젝트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기 구축 등을 추진해 2026년까지 투자유치 30조 원, 3만 5천 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여수 석유화학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 지정을 조속히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확산 추세에 맞춰 미래 에너지산업 선점을 위해‘대한민국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전남의 재생에너지를 국가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해상풍력·태양광 24GW 발전 ▲전국 제1호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전국 최초 여수·광양 수소 배관망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수축산업 분야는 2026년까지 수출액 1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쌀 생산 기반시설 확충 ▲쌀 가공산업 육성 ▲쌀 판로 확대 ▲전남 여성농어업인 행복 바우처 지원 대상 확대 ▲김 양식 어장 면허 확대 건의 ▲ 국립 김 산업 진흥원 설립 ▲마른김 전용 물류센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
문화·관광 분야는 특히 한강 문학의 세계적 우수성을 이어받아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로 전남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조기에 열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전남도 문학 박람회 개최 ▲전남도 문학관 건립 ▲2025 남도 국제 미식 산업박람회 성공 개최 ▲2026 여수 세계 섬 박람회 준비 철저 ▲2025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 개최 및 전지 훈련팀 100만 명 유치 등을 추진한다.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겠다는 마음으로 핵심 SOC 확충을 위해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고흥~광주 우주 고속도로, 여수~순천 고속도로 등 대규모 SOC 사업 국가계획 반영 ▲2025년 10월 남해선 개통 ▲2025년 하반기 경전선 착공 ▲여수 화태~백야,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연륙·연도교,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과 역사 신설 등 기반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인구 대전환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행복공동체 실현을 위해서는 ▲전남도-시군 출생 기본수당 시행 ▲전남형 만원 주택 공급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사업 구체화 ▲전남형 통합돌봄 시스템 구축 ▲공공 어린이 재활 의료센터와 구강 진료센터 건립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로 실질적 자치권을 확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지방 교육혁신 3대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올해 이뤄낸 도정으로는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단초 마련을 꼽았다. 분야별로는 첨단전략산업의 경우 ▲기회 발전 특구에 5개 산업 125만 평 지정 ▲화순 바이오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꼽았다.
김영록 지사는 "올 한해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 속에서도 온 도민이 함께 힘을 모아, 대도약 전남 행복 시대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었다"며 "새해에도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고 동행하는 글로벌 전남, ‘더 위대한 전남’으로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 뜨는 뉴스
이어 "전남인의 잠재력과 결연한 도전정신으로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앞에 놓인 위기는 더 큰 기회와 희망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200만 도민과 함께 ‘OK! Now Jeonnam’, 명실상부한 전남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