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진년 한해 마무리를 앞두고 광주 남구에 고향 사랑 기부금을 보낸 직장인 후원자 등이 줄을 잇고 있다.
26일 남구에 따르면 올해 연말 고향 사랑 기부금 합동 기탁식이 지난 24일 구청 7층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달식에는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 고향 사랑 기부 뜻을 밝힌 후원자들이 기부금 2,640만원을 전달했다.
기탁식에는 신성진 광주기독병원 대외전략 본부장과 선영구 동성고 교장, 이용범 문성고 교감, 김백종 남구 구립 흰돌어린이집 원장, 김성관 ㈜정상환경 대표이사, 김동수 광주전남혈액원장, 김애정 사직동 주민자치회장 등 16명이 참여했다.
고향 사랑 기부금을 후원한 이들은 지역 내 소재 병원과 학교, 어린이집, 기업체, 공공기관 등지에서 의사와 간호사, 교사, 회사원 등으로 근무하는 직원과 주민들이다. 이번 후원에 나선 사람들만 254명에 달한다.
연말 끝자락에서 고향 사랑 기부금이 잇따른 이유는 구청에서 지역 내 학교와 사업체 등을 대상으로 고향 사랑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나서면서다.
실제 구청 공직자들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지역 내 학교 50곳과 50인 이상 근무하는 사업장 29곳을 방문, 지역사회 발전과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지정 기부사업에 후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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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내 구청장은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며, 후원자께서 보내주신 기부금은 매우 뜻깊은 용도로 사용된다”면서 “이번 기부는 남구를 향한 고향 사랑 기부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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