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건설, 새로운 도약] 두산건설
순환골재 콘크리트 특허…건설 폐기물 줄여
친환경 시멘트 '나무 246만 그루 조성' 효과
장애인 지원 관심…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
두산건설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발맞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건설회사 최초로 '순환골재 콘크리트' 특허를 취득했다.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건설사 첫 '순환골재 콘크리트' 특허
건설 폐기물은 국내 발생 폐기물의 40~45%를 차지하는 만큼 환경을 위해서도 재활용이 필요하다. 정부는 건설공사 등에서 발생한 건설 폐기물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법률을 제정했고, 특정 공공공사에 순환골재를 40% 이상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순환골재는 도로의 기층재나 아스팔트 콘크리트 등 도로의 포장 재료로만 활용된다. 순환골재 콘크리트 품질에 편차가 있어 건축물에 사용하는 것은 피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축저감제와 강도촉진제 등을 포함하는 혼화제를 적용해 콘크리트 양생 시 생기는 건조수축을 최소화하고, 설계 기준 강도 이상의 안정적인 압축강도를 발현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뿐만 아니라 압축강도 18~27MPa(메가파스칼) 범위의 순환골재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규격에 대해 순환골재 콘크리트 최적 배합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필요시 즉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나아가 40MPa 이상의 고강도 순환골재 콘크리트도 개발하는 등 관련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통 포틀랜드 시멘트 대비 최대 46%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는 친환경 고로슬래그 시멘트 특허를 취득해 현장에 활용하고 있다. 두산건설이 지난 한 해 사용한 친환경 고로슬래그 시멘트는 약 3만2000t으로, 1만3800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이는 246만 그루의 나무 조성 효과로, 여의도 면적 1.8배에 해당하는 산림 조성 효과와 맞먹는다.
다양한 나눔 활동 펼쳐
두산건설은 환경을 위한 기술 개발과 더불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여러 곳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다. 특히 장애인 지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갤러리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 체육 종목과 선수 후원을 위해 기부했다. 대회 기간 채리티 존을 통해 적립한 기부금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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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200㎏의 절임 배추를 정성껏 버무리고 포장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을 진행했다. 매년 임직원 급여의 끝전을 모아 기부하는 '두산건설 우수리 기부금'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이 기부금을 활용해 인천 지역 장애인 취약계층과 천안 지역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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