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순환3호선 등 7개 노선을 담은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안을 마련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계획안에는 순환3호선 외에도 용현서창선, 송도트램, 부평연안부두선, 인천2호선 논현 연장, 영종트램, 가좌송도선 등 6개 노선(총 123.43㎞)이 포함됐다. 또 미래 여건에 따라 우선 검토할 후보로는 주안연수선과 자기부상열차 확장 등 2개 노선(19.29㎞)이 제시됐다.
이번 계획은 인천을 출발점으로 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하고, 철도 서비스가 소외된 지역에 새로운 노선 발굴을 통한 도시 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23일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김종형 인천연구원 박사가 철도망 계획안을 발표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토론했다.
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시의회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확정하고, 내년 2월 국토교통부에 철도망 계획안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연구기관 적정성 검토, 관계 부처 협의,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검토·조정,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계획안을 승인·고시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마련은 철도 건설의 첫걸음"이라며 "시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과 속도에 맞춰 도시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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