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적정성 평가 결과 10회 연속 최고등급인 1등급을,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심평원의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는 지난 2007년부터 실시했다. 수술 시 기준에 부합하는 항생제를 일정 기간 사용해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고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평가는 18종 수술의 종합결과를 기준으로 수술별 종합점수가 98점 이상이면 가산금 지급 대상, 30점 미만이면 감산 대상이 된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3월 입원·수술·퇴원이 이뤄진 진료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최초 투여 시기 ▲항생제 선택 ▲투여 기간 등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됐다. 전남대병원은 종합점수 98.5점으로 상급종합병원 평균점수(97.6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개두술·대장 수술·척추 수술 등 13개 항목에서 가산점을 획득, 1,590여만원의 가산금까지 받았다.
전남대병원은 또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획득했다.
수혈 적정성 평가는 수혈 가이드라인에 따른 혈액 사용 관리로 적정수혈을 유지하고 수혈 환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3~8월 6개월 동안 병원급 이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4개의 평가지표와 4개의 모니터링 지표로 구성됐다.
주요 평가 및 모니터링 지표는 ▲수혈량 지표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 유무 ▲비예기항체선별검사 실시율 ▲수혈 전 혈액검사에 따른 수혈률 ▲수술환자 수혈률 ▲수혈관리 수행률 등이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5점으로 전체평균(76.3점)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아 의료 질 향상을 책임지는 대표병원으로써 우수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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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신 병원장은 “이번 평가는 전남대병원이 철저하게 환자 안전 중심의 병원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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