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기 전 제설제 미리 살포 계획
"안전 위해 대중교통 이용 당부"
서울에 21일 새벽부터 1~5㎝의 눈이 예보되면서 서울시가 강설 대비에 나섰다.
서울시는 20일 오후 6시부터 제설 비상근무(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해 강설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해 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하고, 눈이 내리기 전 인력 5295명과 제설장비 1116대를 투입해 제설제를 미리 살포할 계획이다.
특히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돼 있는 제설함에는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시민들에게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말 새벽에는 영하권의 추위로 인해 내린 눈이 얼어붙을 가능성이 커 주요 간선도로와 주택가 골목길 등에서 결빙에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보행자는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강설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면서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눈까지 내리면 도로 결빙구간이 있을 수 있으니, 안전을 위해 개인 차량 운행은 되도록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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