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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 우버에 '우티' 지분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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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합작회사 지분 49% 매입
한국 시장 투자 강화 목적

티맵모빌리티, 우버에 '우티' 지분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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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가 SK스퀘어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와 합작 설립한 택시 호출 플랫폼 우티(UT)의 지분 전량을 매입한다. 카카오모빌리티, 타다 등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들과 경쟁을 벌이는 우버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한국 시장 투자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중심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맵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우티 지분 49%를 약 569억원에 우버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분 매각 완료 예정일은 2025년 5월 30일로, 사업 구조 재편과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택시 호출 사업 등을 영위하는 우티는 우버가 지분 51%, SK스퀘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지분 49%를 보유한 합작 법인이다. 우버는 2013년 처음 국내에 진출했지만 '유사 콜택시' 논란에 휩싸여 사업을 중단했다. 이후 2021년 우티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며 카카오모빌리티, 타다 등과 경쟁을 하고 있다.


우버는 지분 매입으로 국내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버는 꾸준히 국내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한국 사업 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돔 테일러 우버 모빌리티 아태지역 총괄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한국 시장에서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기사들의 수익 창출을 지원하며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티맵 역시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거두게 됐다. 우티는 2021년 398억원, 2022년 512억원, 2023년 5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업계 1위인 카카오모빌리티를 추격하기 위해 낮은 수수료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인 결과다.


티맵은 앞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스퀘어도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ICT 포트폴리오의 수익 기반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우티 지분 매각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서울공항리무진’ 매각과 법인 대리운전 서비스 자회사인 '굿서비스'의 매각 작업도 진행 중이다.


티맵은 앞으로 운전 점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광고 등 수익성이 높은 데이터 기반 사업에 주력하며, 내년에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스퀘어 역시 티맵을 포함한 자회사의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일부 자회사에 대한 지분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출범 이후 SK쉴더스와 나노엔텍 매각, SK플래닛 지분 일부 처분, 크래프톤 투자 수익 실현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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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전략담당은 "20년 이상 축적해온 모빌리티 데이터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체질 개선이 진행 중"이라며 "AI 도입과 함께 이동을 연결하는 고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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