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美상원도 '주한미군 現수준 유지' 국방수권법 처리

시계아이콘00분 4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주한미군 병력 규모 유지 등을 명시한 2025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국방수권법안(NDAA·국방예산법)이 18일(현지시간) 상원을 통과했다.


미국 상원은 이날 찬성 85명, 반대 14명으로 총 8952억달러(약 1285조원) 규모의 NDAA를 처리했다. 이 법안에는 한국과 관련해 주한미군을 현 수준인 2만8500명으로 유지하고, 상호 국방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또한 국방부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 한·미·일 3국 간 국방협력 진전 방안 등을 각각 보고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미 의회는 트럼프 1기 정부 때인 2019~2021년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명시하면서 그 이하로 줄일 경우에는 관련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바 있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주한미군 감축 제한 조문이 빠지면서 불확실성을 남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4월 말 주간지 타임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청한 바 있다.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한 이번 NDAA는 트럼프 2기 정부에도 적용되지만 법적 강제성은 없다.



NDAA는 미국 국방 예산과 관련, 예산 수준과 사업을 제안하는 성격을 가진 법률이다. 상하원은 각각 NDAA를 처리한 뒤 다시 이를 합쳐 단일안을 만든다. 하원은 지난 11일 단일안을 처리했다. 이날 상원 처리가 완료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 절차만 남기게 됐다. 2025회계연도 NDAA 예산은 전년에 비해 1% 정도 증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