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산업 발전과 경영 혁신 기여 등 인정받아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민승배 대표가 이달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9회 한국유통대상 개인 부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유통대상은 유통산업의 발전과 경영 혁신에 기여한 기업 혹은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민 대표는 편의점 업계의 저변을 넓힌 동시에 ▲사회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협력사 동반성장 및 상생 경영 등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받았다.
BGF리테일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CU새싹가게를 10년간 운영하며 자활근로사업단의 초기 창업자금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또 편의점 내 발달장애인 적합 직무를 개발하고 경제활동 참여 증진을 위한 CU투게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올해에는 제주, 평창, 부산 등에 장애인 편의점을 열고 중증장애인 직무 훈련을 위한 교육 매뉴얼을 개발, 배포하는 등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 활동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국가 재난·재해 발생 시에도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자체 물류인프라를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라면, 즉석밥 등의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화재 및 폭우 발생 지역 총 7곳에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2017년부터는 경찰청과 손잡고 전국 1만8000여개의 점포 네트워크를 이용한 '아이CU'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CU는 길을 잃은 어린이(치매환자, 발달장애인 등 포함)를 CU에서 보호하고 경찰, 가족에게 인계해주는 아동 실종 예방 시스템이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협력사와 신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상품 매입 수량을 보장하는 방식의 성과공유제를 도입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성과공유제를 통해 지난해 약 80억원의 금액을 지원하기도 했다. 가맹점과는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안을 마련해 지원을 확대해왔다. 실제 CU의 상생안 적용 이후 CU 가맹점의 신상품 일매출은 88%, 폐기지원 대상 상품 매출은 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이번 동탑산업훈장은 BGF리테일과 손잡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힘써온 임직원과 협력사, 가맹점주님들께서 다같이 받는 상"이라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우리 사회의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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