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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호수' 시화호, 친환경 관광지로 재탄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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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등 의견반영 시화호 종합계획 수립

'죽음의 호수' 시화호, 친환경 관광지로 재탄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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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호수' 시화호가 친환경 관광지로 재탄생한다. 앞으로는 정부가 인근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수질 오염물질 저감 시설을 지원하고 수질 개선에 나선다. 또 국제테마파크 등을 조성해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경교육센터에서 국토·환경 정책협의회 제9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시화호 발전 전략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지연 국토부 국토정책관,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과 경기도,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시화호는 1987~1994년 경기 안산시, 화성시, 시흥시에서 방조제 물막이 공사를 진행하면서 조성된 인공 호수다. 대규모 간척사업을 통해 조성됐으며, 이 규모는 새만금 다음으로 넓은 수준이다.


종합계획이 수립되면서 정부,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경기 안산시의 반월·시화 산업단지 내 영세업체에 오염물질 저감 시설을 지원해 시화호의 수질 개선에 나선다.


이 같은 수질 개선을 통해 죽음의 호수라는 오명을 벗을 전망이다. 시화호는 방조제 완공 이후 생활 하수와 중금속이 함유된 공장 오·폐수 등 유입에 따라 생태계가 파괴됐다. 수질 오염으로 물고기나 조개 등이 살지 못했다.


인근 산단의 탄소 저감도 추진한다. 시화호 남측지구에 스마트 그린산단, 탄소중립도시를 지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생산 능력을 키운다. 이를 통해 반월 산단을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단지로 탈바꿈한다.


또 관광지로의 개발도 진행한다. 국제 테마파크, 거북섬 문화시설을 지어 상권을 활성화하고, 공룡 화석지를 활용해 생태체험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변 지역에서 신안산선 등 광역 대중교통 체계와 내부 교통망 확충을 함께 추진한다.


이 밖에도 안산시 대송지구와 연계해 유보지의 개발 방향을 세우고,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종합계획은 지난 10월 10일 시화호 3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한 주요 내용을 토대로 확정됐다. 정부,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4월부터 시화호 종합계획 협의체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중점 추진 방향 설정 등 3차례 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간 협의를 진행했다.


국토부와 환경부 등의 전략적 협업으로 종합계획이 확정되면서 사업 추진의 갈등 요소가 줄어들었다. 그간 시화호 지역은 개발에 따른 환경 오염 문제, 이해관계자 간 사회적 갈등 등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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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올해 시화호 30주년을 맞이해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계기관, 지자체가 협력해 성장동력이 넘치는 미래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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