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간판 vs LIV 골프 대표 맞대결
셰플러·매킬로이 vs 디섐보·켑카 출격
2대 2 맞대결 크립토닷컴 쇼다운 개막
18홀 대결, 상금 이례적 가상화폐 지급
‘빅뱅’이 펼쳐진다.
격전지는 하루짜리 빅스타 대결의 단골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우 크리크 골프클럽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LIV 골프의 간판선수끼리 2대 2로 맞붙는 크립토닷컴 쇼다운이 17일(현지시간) 열린다. PGA투어에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LIV 골프에선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와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출전한다.
4명의 선수는 현역 프로 골프 선수 가운데 최강으로 꼽힌다. 특히 PGA투어와 LIV 골프의 자존심 대결의 성격이 짙어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LIV 골프는 이미 출범 초기부터 PGA투어에 라이더컵 형식의 대항전을 제안한 적이 있다.
PGA투어 대표인 셰플러는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올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우승 등 PGA투어에서 무려 7승을 쓸어 담았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최근 끝난 PGA투어 특급 이벤트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까지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3위다. PGA투어와 DP월드투어에서 2승씩 거두고 DP월드투어 올해의 선수를 3년 연속 차지했다.
LIV 골프는 디섐보와 켑카로 맞불을 놓는다. 디섐보는 올해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우승했고, 켑카는 LIV 골프에서 2차례 정상에 올랐다. LIV 골프에서 뛰면서도 메이저 대회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둘은 LIV 골프의 명예를 걸고 이번 대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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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18홀이지만 6개 홀씩 나눠서 각각 다른 방식으로 치른다. 1∼6번 홀은 포볼(두 선수가 각자 공을 쳐서 더 낮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기록), 7∼12번 홀은 포섬(두 선수가 공 1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 13∼18번 홀은 싱글 매치 플레이로 겨룬다. 더 많은 홀을 이긴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상금은 이례적으로 가상화폐로 지급한다.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가 가상화폐 기업 크립토닷컴이다. 1000만 달러(약 144억원)에 해당하는 가상화폐가 걸려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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