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노머스의 주가가 엔터 업종 평균 멀티플 대비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상장한 노머스는 엔터사에 공연, 콘텐츠 제작 등 솔루션을 제공하고 케이팝 아티스트와의 소통 플랫폼인 '프롬'을 운영한다. 해외 공연이나 굿즈(MD), 콘텐츠 제작에 있어 역량이 내재화돼 있지 않은 중소형 엔터사에 이를 대행해주고 수익을 나눈다. ‘프롬’은 에이티즈, 차은우 등 케이팝 아티스트, 배우, 모델 등 300명 이상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출 비중은 공연 37%, MD 25%, 플랫폼 20%, 기타 18%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및 1인 기획사 증가와 이들의 성장은 노머스의 외형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노머스는 중소형 엔터사들에게 공연, MD, 콘텐츠, 플랫폼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해 엔터사 입장에서 효율적이다. IP가 창출할 수 있는 수익을 극대화해 업사이드를 공유하되, 다양한 IP 포트폴리오로 리스크는 적게 가져간다는 점에서 유리한 사업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올해 110억원, 내년 308억원으로 현재 주가는 가이던스 기준 2025년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이다. 엔터 업종 평균 멀티플이 20배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크게 저평가된 주가"라며 "내년 증익은 IP 라인업 증가와 투어 규모 확대가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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