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칩톡]"AMD 살린 10년 반전 스토리"…AI칩 새 역사 쓴다

시계아이콘02분 3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타임지 '올해의 CEO'에 리사 수
2014년 10월 AMD CEO에 취임
엠비디드 시장 겨냥 사업 다각화
무너지던 회사 세계적 기업 탈바꿈
시총 20억달러서 2000억달러로
인스팅트 가속기 'MI325X' 공개
엔비디아보다 연산·추론 앞서
AI칩 독점시장 구도 깰지 주목

"미국의 현대산업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반전 스토리 중 하나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칩워’를 쓴 역사학자 크리스 밀러는 리사 수가 반도체 기업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의 최고경영자(CEO)에 오르고 10년간 보여준 성과를 이렇게 평했다. 다 무너지고 쓰러져 가던 AMD를 모두가 주목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탈바꿈한 그의 리더십에 보낸 찬사로 읽힌다.


[칩톡]"AMD 살린 10년 반전 스토리"…AI칩 새 역사 쓴다
AD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밀러의 언급을 최근 리사 수를 ‘올해의 CEO’로 선정하면서 소개했다. 타임지는 여기에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이 올해 가을부터 리사 수와 AMD의 스토리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인공지능(AI) 시대의 문이 열리고 시장은 선도하고 있는 거물들을 모두 제치고 타임지가 리사 수를 올해의 CEO로 뽑고 조명한 건 그만큼 그가 10년간 보여준 여정이 강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리사 수는 지난 10월8일 CEO로 취임한 지 10년이 됐다. 2014년 3달러 안팎이었던 AMD의 주가는 리사 수가 CEO로 합류하고 10년이 지난 현재 증권가에서 1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 사이 시가총액은 20억달러에서 2000억달러 이상으로 뛰었다. 2022년에는 회사 가치가 처음으로 인텔을 넘어 미국 전역을 놀라게 했다. 2022년 12월 기준 당시 시가총액이 AMD는 약 1249억달러, 인텔은 1231억달러였다. AMD가 만드는 제품들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10대 슈퍼컴퓨터의 50%, 가장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는 10대 슈퍼컴퓨터의 40%를 구동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특히 AMD가 자랑하는 제품군 ‘AMD 에픽 프로세서’는 서버 수익 점유율이 1%에서 약 34% 수준으로 크게 높아졌다. AMD의 연구개발(R&D) 투자는 2014년 10억달러에서 지난해 59억달러로 5배가량 증가했다. 최근 1년 중에도 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며 AI칩 등 엔비디아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시장을 흔들 새 제품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였다.


"AMD는 내게 기회였다"

리사 수는 프리스케일에서 최고기술관리자(CTO)로 일한 2012년 니콜라스 도노프리오로부터 AMD로의 이직을 제안받고 수락, 합류했다. 첫 역할은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이었다. 능력을 인정받아 2014년 10월에 CEO로 취임했다. 도노프리오는 IBM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 퇴사 후 AMD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IBM에 있을 때 멘토로 리사 수를 지켜봤다. 도노프리오는 그때 경험에 비추어 리사 수가 풍전등화에 놓인 AMD를 구할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리사 수는 "나 스스로 반도체 산업에서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할 준비를 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했다"며 "AMD는 내게 기회(my shot)나 다름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CEO로 취임한 후 리사 수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에만 몰두하다 정체돼 있던 회사의 사업 패러다임을 데이터센터, 기업용 솔루션 분야로 전환해서 다각화했다. 궁극적으론 내장형 시스템(엠비디드) 시장을 겨냥했다. 이를 기반으로 본래 강점을 보였던 GPU, CPU 시장도 섭렵하면서 AMD를 현재는 AI 시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리사 수의 뛰어난 경영 수완은 기술에 대한 빠른 이해와 시장 파악에서 비롯됐다고 업계는 본다. 남다른 부성애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의 생활이 그 뒤에 있다. 리사 수는 1969년 대만 타이난시에서 태어나 3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성인이 될 때까지 자랐다. 통계학자였던 아버지의 교육열이 대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7살 때부터 피아노, 산수 등을 배웠다. 리사 수는 10살 때 갖고 놀던 장난감 자동차가 고장 나자 이것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궁금해하기 시작하면서 엔지니어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를 주목한 아버지는 리사 수의 호기심을 더욱 키워주기 위해 애플2 PC를 선물해주기도 했다. 리사 수가 브롱스과학고, MIT로 진학하는 데도 아버지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MIT에선 반도체 연구소에서 실리콘 웨이퍼를 만드는 과제를 하면서 반도체를 처음 접했다. 작고 정교한 반도체의 매력에 빠진 그는 본격적으로 파고들었다고 한다. 리사 수는 2017년 MIT 박사학위 수여식에서 연설하며 "기술을 이해했기에 더 나은 비즈니스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칩톡]"AMD 살린 10년 반전 스토리"…AI칩 새 역사 쓴다

[칩톡]"AMD 살린 10년 반전 스토리"…AI칩 새 역사 쓴다 AMD가 공개한 MI325X. 사진=AMD 제공
블랙웰 대항마 MI325X

리사 수와 AMD는 새로운 AI칩들을 앞세워 시장에 새 지평을 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10월 공개한 인스팅트 가속기 ‘MI325X’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크다. AI의 빠른 연산을 돕는 이 제품은 엔비디아가 2025년에 출시할 예정인 ‘블랙웰’의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내부에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가 256기가바이트(GB) 용량의 제품으로 탑재돼 초당 6테라바이트(TB)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지난해 6월에 공개된 전작 ‘MI300X’보다 메모리와 대역폭이 각각 33%, 13% 향상됐다. 연산 성능은 엔비디아가 시중에 내놓은 H200보다 1.3배 좋다. 추론 역시 메타의 대형언어모델 라마 3.1에서 엔비디아 제품보다 최대 40%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AMD의 MI325X는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주요 파트너사들에 판매된다. 호평을 받을 경우 엔비디아가 90% 가까이 점유하고 있는 AI칩 시장 구도를 깨고 경쟁체제로 전환하며 엔비디아 제품들의 가격도 낮추는 효과를 만들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후에도 AMD는 성능을 더욱 높인 새 제품들을 연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에 MI350, 2026년에 MI400 등 사실상 1년에 하나씩 출시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힌 상태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정보통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선 CPU, GPU 관련 신제품들과 최신 기술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AD

다만 AMD는 최근 데이터 센터 사업 매출이 122% 올랐지만, 게임, 임베디드 사업은 침체기를 겪는 등 난관들을 넘어야 한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인력을 약 4% 감축하기로 발표했다. 타임지는 "리사 수에겐 여러 장애물을 헤쳐 나가며 회사를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