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담화’는 대국민 선전포고” 비판 성명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은 내란수괴의 대국민 선전포고로, 즉각 구속·탄핵만이 답이다”며 “공조수사본부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내란수괴의 자백은 모두가 남 탓이자 괴변뿐이었다”며 “매일 전 국민이 차가운 아스팔트로 나가야 하는 상황을 야당 탓으로 돌린 윤석열의 담화 내용이 전두환 군부의 쿠데타 세력이 내세운 ‘정의사회구현’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날 담화는 사실상 법정 다툼으로 버티면서 내란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다”면서 “여전히 대통령 권한도 행사하고, 경찰 압수수색도 사실상 거부한 윤석열을 체포·구속해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의원은 계엄령이 발표된 지난 3일 국회 담을 넘어 ‘비상계엄 해제’에 동의했으며, 지역구에서는 선출직 의원과 당원 30여명이 매일 윤석열 탄핵 촉구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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