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중소기업 탄소중립을 위한 미래전략 공유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2024'에서 SIS(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혁신)를 주제로 홍보관, 컨퍼런스, 리버스피칭, 대기업-스타트업 밋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SIS 세션은 딥테크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지속가능한 해법을 제시하고, 탄소중립 실현의 선두 주자로서 한국의 기후테크 산업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에는 글로벌 탄소규제가 확대·강화되는 가운데 기후테크 혁신기술과 자발적 탄소시장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대응방안을 모색해 보는 ‘탄소중립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 성과공유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기후테크 선도기업과 전문가 특강, 국내 혁신 기후테크 육성과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안과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환경·에너지 기후테크 기업으로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그리드위즈 김구환 대표가 기업의 성장 스토리와 MZ세대가 주목할 만한 회사의 ESG 경영에 대해 소개했다. 임팩트 투자사인 소풍벤처스 한상엽 대표가 글로벌 기후테크 동향과 우리나라 기후테크의 투자 성공전략 및 정부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육성과 중소기업 참여를 위한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해 약 2달간 심도있게 진행해 왔던 ‘중소벤처 탄소중립 라운드테이블’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주재하고 기후테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크 형식의 좌담회도 열었다.
행사 둘재날에는 중기부와 함께 스타트업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현대건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차례로 협업 관심분야와 스타트업과의 협업 우수사례, 협업 시 제공하는 투자, POC, 공동개발 등의 지원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후테크 홍보관에서는 리버스 피칭에 참여한 대기업 및 공기업 3개사와 이들과 협력해 성과를 창출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6개사가 함께 참여하여 스타트업의 혁신기술과 우수사례를 홍보한다. 홍보관 참여 스타트업 중 엘디카본은 단순 매립이나 소각해 오염물질을 발생시키던 폐타이어를 무산소 열분해 기술을 활용해 타이어 보강소재(카본 블랙)과 대체 원유(열분해유)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외에도 현대건설과 협업하여 분광학 기반의 공기질 관리 IOT 시스템을 만드는 파이퀀트,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업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체험형 물환경 사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아이케미스트 등 개방형 혁신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기후테크 기술을 체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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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장관은 “기후테크는 탄소중립 실현과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유망산업”이라며 “‘COMEUP 2024’를 계기로 대기업-스타트업 협력을 통해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기후위기 해결에 기여하는 사례가 많아지도록 정책적 지원과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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