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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주민숙원" 고터 앞 반포동사거리 횡단보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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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상가 상인 지속적 반대에도 합의 이끌어
효령로 지웰아파트 앞 횡단보도도 신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9일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반포동사거리 횡단보도’와 ‘효령로 지웰아파트 앞 횡단보도’를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초구, "주민숙원" 고터 앞 반포동사거리 횡단보도 신설 반포동 사거리 횡단보도. 서초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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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에 개통한 ‘반포동 사거리 횡단보도’는 15년간 지하상가 상인들의 반대로 인해 설치가 어려웠던 곳이다. 횡단보도가 생기면 지하를 통하지 않고 사거리를 건널 수 있어 영업에 큰 타격이 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지난 1년 동안 상가와 지역주민의 상생을 위해 지하상가 지도 ‘고터맵’ 개발,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을 잇는 공공보행통로 개방,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정 등을 추진했고 고투몰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의견 공유를 통해 결국 횡단보도 신설 합의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횡단보도와 함께 만들어진 교통섬에서 보행자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최초 ‘서초형 AI횡단보도’를 설치, 고속터미널 대형버스와 우회전 차량이 많은 반포동 사거리에서 보행자에게 덤프트럭, 버스 등 대형 차량의 접근을 사전에 알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북, 서 방향에 더해 이번 남, 동 방향 횡단보도까지 신설되면 ‘□’자형의 완전한 교차로 횡단보도가 돼 고속터미널과 한강공원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구는 고속터미널과 한강공원을 잇는 공공보행통로에 ‘피카소 벽화’를 조성하고, 지난 7월 고터·세빛 관광안내센터를 개관하는 등 고속터미널부터 반포한강공원까지 일대를 ‘고터·세빛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횡단보도 설치를 통해 접근성과 보행환경이 개선되며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정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같은 날 남부터미널 인근 효령로 지웰아파트 앞에도 횡단보도가 신설됐다. 해당 장소는 인근 횡단보도가 멀어 무단횡단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위험이 많아 횡단보도 설치 요청이 많았다. 이에 서울시, 서울경찰청과의 긴밀한 협조 끝에 최종적으로 횡단보도를 신설하게 됐다.


한편, 서초구는 지난달 8일 양재·포이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국악고교사거리 횡단보도를 개통했다.


구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3곳의 횡단보도들은 모두 양방향 6차로 이상의 간선도로로 차량통행이 많고, 인근 상인들의 반대와 육교, 인접 교차로와 간격 등으로 횡단보도 신설이 어려웠던 곳”이라며 “그러나 구가 지역주민, 관계기관과 수십 차례 협의를 진행하며 소통하고, 서울시 및 서울경찰청,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끝에 횡단보도 조성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호정 서울시의장, 이숙자 시의원 등을 비롯한 시·구의원들이 앞장서 주민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횡단보도 설치 등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연내 횡단보도 설치를 마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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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수 구청장은 “지하상가 활성화와 지역주민 편의를 위한 상생의 길을 찾기 위해 ‘반포동사거리 횡단보도’ 신설에 협조해 주신 고투몰 상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 사항을 꼼꼼히 살피고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필요한 곳에 횡단보도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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