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학대 당했다"…JYP 걸그룹 '비춰' 美멤버, 탈퇴하며 남긴 말

시계아이콘00분 5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글로벌 걸그룹 비춰의 미국인 멤버 케이지가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팀 탈퇴를 선언했다.

"아름다운 순간도 있었다"며 박진영 프로듀서를 비롯한 회사 경영진,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케이지는 "내 탈퇴를 계기로 K팝 시스템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해 남은 아이돌과 연습생들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래에도 음악 작업을 이어 나갈 것이지만, 이런 환경에서는 음악 작업을 하고 싶지 않다"며 "탈퇴 결정으로 K팝 시스템이 아이돌과 연습생을 보호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K-POP 시스템,
아이돌과 연습생 보호할 수 있기를"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글로벌 걸그룹 비춰(VCHA)의 미국인 멤버 케이지(KG)가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팀 탈퇴를 선언했다.


케이지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특정 스태프들에게 학대를 겪은 후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비춰를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어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학대 당했다"…JYP 걸그룹 '비춰' 美멤버, 탈퇴하며 남긴 말 JYP엔터테인먼트 글로벌 걸그룹 비춰(VCHA)의 미국인 멤버 케이지가 “소속사 직원으로부터 학대를 경험했다”고 주장하며 팀 탈퇴를 선언했다. 케이지 인스타그램
AD


비춰는 앞서 JYP와 유니버설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레코드가 손잡고 진행한 글로벌 프로젝트 ‘A2K’로 결성된 한미 합작 걸그룹으로 지난 1월 데뷔했다.


케이지는 팀의 근무 환경과 생활 환경이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5월 팀을 탈퇴하기로 결정을 내렸으며, 지금은 계약 해지를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학대 당했다"…JYP 걸그룹 '비춰' 美멤버, 탈퇴하며 남긴 말 JYP엔터테인먼트 글로벌 걸그룹 비춰(VCHA)의 미국인 멤버 케이지가 “소속사 직원으로부터 학대를 경험했다”고 주장하며 팀 탈퇴를 선언했다. 케이지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나는 한 멤버가 극단선택을 시도하게 만든 근무 환경과 생활 환경을, 섭식 장애를 유발하고 멤버들을 자해하게 만드는 환경 역시 지지하지 않는다"고 썼다.


K-팝 그룹 트레이닝 과정은 강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 과정에서 사생활 통제도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서구권에서는 K-팝 시스템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적잖았다.


케이지는 이 부분을 언급하며 “강도 높은 업무와 사생활에 대한 극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급여는 거의 받지 못한 채 막대한 부채를 쌓아왔다”며 “제가 받은 대우에 대해 누구를 탓할 생각은 없으나, 이는 케이팝 산업에 깊이 자리 잡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학대 당했다"…JYP 걸그룹 '비춰' 美멤버, 탈퇴하며 남긴 말 다국적 걸그룹 비춰. JYP엔터테인먼트

“아름다운 순간도 있었다”며 박진영 프로듀서를 비롯한 회사 경영진,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케이지는 “내 탈퇴를 계기로 K팝 시스템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해 남은 아이돌과 연습생들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래에도 음악 작업을 이어 나갈 것이지만, 이런 환경에서는 음악 작업을 하고 싶지 않다”며 “탈퇴 결정으로 K팝 시스템이 아이돌과 연습생을 보호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JYP는 8일 "(아직)내용을 직접 송부받은 것이 없어 확인 중"이라며 "해당 상황에 대해서는 대리인 등을 통해 의견을 나눠왔는데, 이견이 있었던 측면이 있다. 향후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