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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어때]북한 마약은 언제부터 한국에 유입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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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새 우리 사회에서 마약사범이 크게 늘었다. 마약류 압수량은 2016년 244.2㎏에서 2021년 1295.7㎏으로 급증했다. 2022년 11월8일 제400회 예산결특별위원회에서는 현직 국회의원이 중국 공장에서 북한 주민을 고용해 생산한 마약이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북한연구가 이관형 씨는 북한 사람들이 생산한 마약이 한국에 들어온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최근 출간한 '수령과 마약'에서 1945년 8월 광복 직후부터 북한산 마약이 한국에 침투했다고 주장한다. 글쓴이는 '북한 마약 문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북한연구가다. 20년 넘는 오랜 시간동안 탈북민을 인터뷰하고 자료를 수집했다. 그 내용을 이번 책에 풀어낸다.


실제 광복 직후 여러 신문에서 북한 마약과 관련된 기사가 확인된다. 동아일보는 1948년 12월14일자에서 "경기도 후생국 약무과는 1948년 1월부터 10월까지 마약상 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경기도와 인천에서 각각 440건, 500여 건을 검거했고, 압수한 마약 종류와 중량은 생아편 5만7567g, 헤로인 3300g, 모르핀 2320g이었다. 경기도는 이 마약들이 모두 북한에서 밀반입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도 1949년 5월6일자에서 "서울특별시 경찰국 경제과는 1949년 4월29일 서울시 후암동에서 마약 범죄조직 6명을 체포하고 아편 약 112.5㎏을 압수했다. 이 조직은 1948년 5월부터 수십 회에 걸쳐 북한에서 아편을 밀반입했다"고 썼다.


글쓴이는 박정희 대통령이 강력하게 마약 단속에 나섰던 때를 제외하면 한국에는 지난 80년간 꾸준히 북한산 마약이 유입됐다고 주장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1966년 연두교서에서 5대 사회악으로 밀수, 탈수, 도박, 폭력사범과 함께 마약을 규정해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북한은 김일성 수령 때부터 전 세계의 다양한 범죄조직들과 협업 관계를 맺고 마약을 밀매했다. 마약은 큰 돈을 벌 수 있는 자금원이자 한국을 공략할 수 있는 일종의 무기로 취급됐다.

[이 책 어때]북한 마약은 언제부터 한국에 유입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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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 김씨 일가가 어떤 식으로 마약 사업을 확장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를 조명한다.


김일성에게 마약은 어렸을 때부터 익숙한 대상이었다. 그는 아버지 김형직이 아편 장사로 큰 돈을 버는 것을 목도하면서 자랐다. 김형직은 평양에서 태어났고 평양에서 살던 중 아가씨를 겁탈하는 사고를 쳐 만주로 도망쳤다. 만주에서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졸업증을 위조해 의원을 차렸고 이 곳에서 아편 장사를 했다. 김일성의 외삼촌 강진석이 김형직에게 아편을 공급했다.


글쓴이는 김일성에 대해 여러 흥미로운 사실을 확인해준다. 북한에서는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의 대표적 사례로 보천보 전투를 언급하며 그를 신격화한다. 하지만 글쓴이는 김일성의 보천보 전투가 아예 거짓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최근 러시아 사회정치사 국가 문서보관소에서 발견된 김일성의 자필 이력서에서 보천보 전투에 대한 언급이 단 한 줄도 없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이력서는 김일성이 소련으로 들어간 1941년 1월에 작성한 것이다. 글쓴이는 6·25 전쟁에 참전한 북한군 고위 간부 인터뷰를 인용해 김일성이 보천보 전투에는 참전했지만 전투 중 도주했을 수도 있다고 밝힌다.


원래 김일성은 당시 만주에서 활약한 독립군 지휘관 이름이었다. 그리고 북한 수령 김일성의 외할아버지가 지어준 김일성의 원래 이름은 김성주였다. 글쓴이는 김성주가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김일성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시기를 1931년 무렵으로 추산한다.


일제는 식민 통치 시기 정책적으로 조선 전역에 양귀비를 재배했다. 조선총독부는 1941년까지 조선 전역에 양귀비 재배 면적을 약 7491㏊까지 늘렸다. 축구장 1만개가 넘는 면적이다. 일제는 양귀비 판매로 벌어들인 돈을 정치자금, 공작금, 식민지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 광복 후 남한에서는 양귀비 재배가 금지됐지만 김일성은 양귀비 재배를 오히려 독려했다. 생산된 아편은 남한조선로동당(남로당) 활동자금 재원으로도 쓰였다. 남로당 군사부 책임자 이재복은 매달 아편 10㎏을 공급받았다.


김일성이 시작한 북한의 마약산업은 김정일, 김정은을 거치며 점점 더 규모를 키웠다. 현재 북한의 마약은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와 우간다, 동남아시아의 캄보디아와 필리핀 등 전 세계에서 생산된다. 원산지를 숨기기 위해 아예 외부에서 마약을 생산하는 것이다. 나이지리아산 필로폰은 1990년대부터 한국에 유입되고 있다. 글쓴이는 이 필로폰이 실제로는 북한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김정일은 1995년 당시 나이지리아의 독재자였던 사니 아바차 잠정통치평의회 의장에게 지지 의사를 표명했고 이후 북한과 나이지리아의 관계가 크게 개선됐다. 나이지라아는 북한 외교관이 선호하는 부임지이기도 하다. 부정부패가 심한 곳일수록 마약 판매를 통한 외화벌이가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북한 외교관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지역에 부임하고 싶어한다.


현재 북한을 지배하고 있는 김정은은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 교사할 정도로 잔혹한 인물이다. 글쓴이는 김정은의 마약 범죄 수완이 부친인 김정일을 뛰어넘는다고 설명한다. 북한은 전 세계에 분쟁 지역에 무기와 마약을 수출했다며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군대를 파견한 이유도 러시아에서 마약을 생산하려는 의도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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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과 마약 | 이관형 지음 | 실레북스 | 440쪽 | 2만9000원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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