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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2025 수능, 난이도 적정"…만점자 11명 중 7명 N수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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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202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발표
국어 만점자 1055명, 수학 1522명
영어 1등급 2만명대, 지난해보다 상승
"탐구, 각 대학별 탐구변환 따라 유불리"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보다 평이하게 출제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는 지난해보다 11점, 수학은 8점이 하락해 상위권 변별력이 낮아졌다. 영어도 1등급 인원이 2만명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탐구영역은 과목별로 체감 난이도가 상이해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난이도 '평이'한 수능, 국어·수학 표점 하락
평가원 "2025 수능, 난이도 적정"…만점자 11명 중 7명 N수생(종합)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와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강태훈 수능 채점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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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실시된 브리핑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내일인 6일 전국 수험생에게 통지한다.


채점위원장인 강태훈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수능은 역대 어느 수능과 비교해도 난이도 관리가 잘됐다고 자평한다"며 "국어의 경우 1등급 커트라인이 131점(표준점수)이고 만점자가 140점이기 때문에 4% 학생들의 변별이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46만3486명으로, 재학생은 30만2589명이고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16만897명이었다. 영역별로는 국어 영역이 46만1252명, 수학 영역이 44만3233명, 영어 영역이 45만9352명, 한국사 영역이 46만3486명이 응시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44만7507명, 직업탐구 영역은 3628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4만4102명이었다.


의과대학 증원 이후 처음 치러진 이번 수능은 대체적으로 평이한 난이도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최상위권 변별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채점 결과 전과목 만점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재학생은 4명, 졸업생은 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 교수는 "국어 영역의 경우 작년 수능이나 올해 6월 모의평가에 비해 평이했고 올해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까다로웠다"며 "수학 영역의 경우는 작년 수능이나 올해 6월 모의평가에 비해 평이했고 올해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까다로웠다"고 평가했다. 영어 영역은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이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낮아졌지만 작년 수능이나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높아졌다"고 봤다.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도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지난해(150점)보다 11점 낮아졌다.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도 140점으로 지난해(148점)보다 8점 하락했다.


만점자(표준점수 최고점)는 국어가 1055명, 수학이 1522명이었다.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에서는 국어 만점자가 64명, 수학이 612명으로, 올해 각각 16.5배, 2.5배가량 늘었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이 6.22%(2만8587명)로, 지난해(4.71%)보다 1.51%포인트 올랐다. 1등급이 2만명대로, 최상위권 변별력은 높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평가원 "2025 수능, 난이도 적정"…만점자 11명 중 7명 N수생(종합)
'사탐+과탐' 응시생 역대 최대

올해 대입에서 이공계 학과들의 선택과목 제한을 완화한 대학이 늘어나면서 자연계열 학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사탐+run)'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탐구 점수 예측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상황이다.


특히 사탐 1과목, 과탐 1과목을 응시한 수험생이 4만7723명으로, 지난해(1만5927명)보다 3배가량 늘었다. 이는 통합수능을 도입한 2022년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사탐만 응시한 수험생도 22만513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19만9886명)보다 12.6% 늘었다. 반면 과탐만 응시한 수험생은 17만4649명으로, 2022년 이래 최저치였다.


탐구 과목의 난이도는 국·수·영 과목보다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선택과목 간 체감 난이도가 달라 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사탐 9과목 중 6과목에서 지난해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비 생활과윤리가 65점에서 77점으로 올랐으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윤리와사상도 73점(지난해 63점), 한국지리 69점(65점), 세계사 68점(63점), 세계지리 68점(67점), 동아시아사 67점(66점)이었다. 반면 정치와법(66점), 사회문화(69점), 경제(72점)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하락했다.


과탐은 8과목 중 2과목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했다. 생명과학1이 70점(69점), 지구과학1이 72점(68점)이었다. 반면 화학2 73점(80점), 화학1 65점(69점), 물리1 67점(69점), 물리2 70점(74점), 생명과학2 72점(73점)은 하락했다. 지구과학2는 72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이번 수능 채점 결과에 대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등 최상위권 국어, 수학에서는 수학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다"며 "2025학년도 정시에서는 국어보다는 수학과목이 중요하고, 탐구영역은 대학별 탐구변환 표준점수 발표상황에 따라 대학별 유불리가 크게 발생할 것"이라고 봤다. 또 "N수생(졸업생 이상)이 2006학년도 이래 20년 만에 최고치로, 수능에서 상위권 N수생들의 영향력이 상당히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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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2025학년도 수능 시험은 전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변별력을 가진 시험"이라며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이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들에 비해 여전히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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