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5일 에이피알에 대해 블랙프라이데이 효과와 북미 시장 성장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했으나 이는 블랙프라이데이 준비를 위한 선제적 운반비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며 “이러한 준비로 인해 4분기에는 북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구글 트렌드 및 아마존 베스트셀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메디큐브는 북미 시장에서 K-뷰티 대표 브랜드인 COSRX와 조선미녀를 검색량에서 추월했다”며 “특히 지난 6월 ‘부스터프로’ 제품 출시 이후 메디큐브의 북미 트래픽은 꾸준히 증가했고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둔 11월에도 이 트렌드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력 제품인 ‘부스터프로’는 주름 및 안티에이징 기기 카테고리에서 1위를 유지 중이고 ‘부스터힐러’는 2~4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며 “화장품 토너 카테고리에서도 ‘제로모공패드’가 1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올 4분기 매출은 2129억원(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 영업이익은 390억원(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북미 매출은 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25년 연간 매출은 88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성장, 영업이익은 1608억원으로 32% 증가할 전망”이라며 “부진했던 널디 브랜드의 매출 비중 감소와 해외 매출 비중 확대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특히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5474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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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단기적으로는 주요 국가에서의 B2B 리테일러 계약 확대와 비주력 국가로의 시장 침투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의료기기 사업 확장이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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