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째 맞이한 아시아자본투자대상
대상에 삼성증권
건강한 자본시장 육성을 통해 기업 발전의 동력이 되고 개인에게는 자산 증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금융투자회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된 '2024 아시아자본투자대상'이 올해 18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아시아자본투자대상에서는 삼성증권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5일 오후 2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윤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와 시상을 진행했다.
![[2024자본투자대상]어려운 시장여건 속에서 값진 성과](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4120515492739075_1733381367.jpg)
이윤수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최근 통상환경 변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으며 우리 증시 또한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고 국민이 그 과실을 투자 수익으로 향유할 수 있게 뒷받침하는 자본시장의 선순환이 중요하며 정부는 공정·투명한 시장 질서 확립,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주주가치 기업경영 확립의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만큼 자본시장의 최전선에 있는 금융투자업계가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혁신적인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밸류업 투자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정은보 이사장은 "지금 국내 증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 정책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한국의 경제성장률 하락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증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좀비기업 퇴출 등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지금은 우리 자본시장이 다시 반등할 계기를 마련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한국 증시의 레벨업을 위해 기업과 투자자간 가교역할을 맡고 있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서유석 회장은 "올 한 해는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금융투자업계가 자본시장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 헌신해 온 시간이었다. 하지만 우리 증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와 저출산과 고령화 시대 극복이라는 국가적 도전 과제를 마주한 지금 우리 자본시장은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단순한 주가 부양을 넘어 밸류업을 통해 우리 경제와 자본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루고 국민 자산 증대와 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전했다.
금융위원장상인 대상을 수상한 삼성증권은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리서치, 퇴직연금 등 전반적으로 모든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준서 한국증권학회장(동국대 경영학과 교수)은 "심사위원단은 WM, IB, 정보기술(IT), 리서치, 퇴직연금, 펀드, 딜 등 부문에 걸쳐 심사자료를 비교·분석했다"면서 "미국 대선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요동치는 시장 속에서도 국내 증권·운용사들은 각 분야에서 눈에 띈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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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문별 최우수상에는 WM부문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IB부문 대신증권, 리서치부문 NH투자증권, 퇴직연금부문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부문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선정됐다. 베스트운용사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꼽혔고 베스트펀드상은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수상했다. 올해의 딜 부문 최우수상은 IMM컨소시엄이 수상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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