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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윤석열, 비상계엄 사과하고 책임져야…퇴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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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NCCK·감리회·성공회·성균관유도회·원불교 등 비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것에 대해 종교계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종교계 "윤석열, 비상계엄 사과하고 책임져야…퇴진 요구"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새벽 4시30분 긴급 담화를 통해 어젯밤 선포된 비상계엄을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해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윤대통령 긴급 담화가 서울역 대합실 TV에 나오고 있다.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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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4일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과정에 대하여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와서 일련의 사태를 설명하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의장인 이용훈 주교 명의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주교회의는 "외부의 적이 침략하거나 전쟁의 위협이 눈에 띄게 드러나지도 않은 현실에서 한밤중에 기습적으로 계엄을 선포하는 것이 최고 통수권자로서 올바른 결정이었는지 많은 국민이 대통령에게 묻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총무인 김종생 목사 명의로 배포한 입장문에서 "비상계엄 선포는 위헌"이라고 규정하고서 "윤석열 대통령은 무릎 꿇어 사죄하고 사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논평했다. NCCK는 "다행히 국회 의결로 비상계엄은 6시간 만에 해제되었지만, 그렇다고 헌정을 부정한 윤석열 대통령의 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대한성공회 주교원은 관구장 박동신 주교와 서울교구장 김장환 주교, 대전교구장 김호욱 주교 명의로 배포한 성명서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과 국민의 기본권을 사적으로 침해한 책임을 지고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입법부와 사법부는 이번 사태를 일으킨 대통령과 그 측근 책임자들의 헌정 유린 행위에 대해 철저히 규명하고 명백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과 나눔의집협의회는 비상계엄을 "지시하고 실행했거나 가담한 이들은 모두 처벌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계엄 해제 전인 이날 새벽 "정치적인 이유로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것에 관해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국민들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헌법정신에 반하는 독재적인 발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윤 대통령은 자신이 행한 불법 행위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대통령직에서 신속히 물러나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으며, 교회개혁실천연대는 "비상계엄 선포는 분명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내란행위"라고 주장했다.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명백히 헌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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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유도회총본부는 "정치는 형벌이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덕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모른단 말인가"라면서 "이제 그만 내려놓으시라"고 논평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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